[점프볼=안성/조영두 기자] 중앙대가 3쿼터를 압도하며 명지대에 승리를 거뒀다.
중앙대는 26일 중앙대학교 다빈치캠퍼스 청룡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명지대와의 경기에서 90-73으로 승리했다.
임동언(15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서지우(20점 12리바운드)가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다소 고전했지만 3쿼터를 압도한 것이 승리 요인이었다. 8승 5패가 된 중앙대는 경희대, 동국대와 함께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초반 주도권은 중앙대가 잡았다. 서지우, 김휴범, 임동언이 연속 득점을 올렸고 강현수와 고찬유는 외곽에서 지원 사격을 했다. 특히 김휴범은 내외곽을 오가며 1쿼터에만 8점을 책임졌다. 그러나 2쿼터 김주영과 김태헌을 앞세운 명지대의 반격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잠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진현민이 골밑슛과 함께 파울을 얻어내며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서정구도 공격을 성공시킨 중앙대는 39-37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중앙대가 기세를 올렸다. 임동언, 고찬유, 이경민, 원건, 서지우까지 코트 위 5명이 골고루 득점을 올렸다. 리바운드에 이은 속공과 턴오버를 유발한 뒤 속공으로 연결시켜 재미를 봤다.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했고, 무려 20점을 넣는 동안 단 1점도 헌납하지 않았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67-52, 중앙대의 리드였다.
4쿼터에도 중앙대의 경기력은 안정적이었다. 서지우와 김휴범이 득점을 올리며 꾸준히 점수를 적립했다. 이후 소준혁과 박지환에게 실점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강현수가 3점슛을 성공,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승기를 잡은 중앙대는 명지대의 마지막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명지대는 김주영(21점 3점슛 4개 6리바운드)이 고군분투했으나 후반 집중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중앙대에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3승 10패가 됐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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