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홍성한 기자] 박지현이 순조롭게 뉴질랜드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 19점을 폭발시키며 개막 3경기 연속 10+점 행진을 이어갔다.
토코마나와 퀸즈는 18일(한국시간) 뉴질랜드 웰링턴 포리루아 테 라우파라하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타우이히 바스켓볼 아우테아로어 와이 타우랑가와 경기에서 접전 끝에 92-90으로 승리했다.
시즌 전적 2승 1패가 된 토코마나와는 5개 팀 가운데 단독 2위가 됐다. 참고로 타우이히 바스켓볼 아우테아로어는 2022년 출범된 리그로 매년 5개 구단이 10월부터 12월까지 팀별 정규리그 12경기를 치러 플레이오프를 통해 우승을 가리는 방식이다.
한국의 박지현은 개막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폭발시키며 성공적으로 리그에 안착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선발로 나서 33분 17초를 소화하며 19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3점슛 시도 4개 중 3개가 림을 가르는 등 야투율 75%(6/8)를 기록하며 효율까지 챙겼다.
1쿼터 막판 중거리슛으로 첫 득점을 신고한 박지현은 2쿼터 들어 폭발했다. 시작과 동시에 돌파로 득점을 올린 데 이어 2개의 3점슛이 연거푸 림을 갈랐다.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전반전 종료 3분 26초를 남기고 토코마나와가 54-39로 달아나는 3점슛을 또 한 번 성공시켰다.
3쿼터에는 돌파와 자유투로 꾸준히 득점을 적립했다. 다만, 토코마나와는 타우랑가의 거센 추격에 고전했다. 4쿼터를 82-69로 크게 앞선 채 맞이했지만, 2점 차까지 좁혀지며 신승을 거뒀다.
박지현과 토코마나와는 오는 26일 다시 한번 타우랑가와 맞붙는다.
#사진_토코마나와 퀸즈 소셜미디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