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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꼴찌였던 BNK, 양궁부대로 거듭나나?

부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10-01 17: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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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BNK가 낮아진 높이 대신 3점슛을 강점으로 만들었다.

부산 BNK는 1일 부산은행 연수원 체육관에서 열린 화봉중과 연습경기에서 3점슛 17개를 앞세워 75-66으로 이겼다.

BNK는 팀을 창단한 2019~2020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매년 3점슛 하위권의 팀이었다. 평균 3점슛 성공은 4위 아니면 6위였다. 3점슛 성공률도 가장 높았을 때가 2021~2022시즌의 3위(30.5%)다.

지난 시즌에는 3점슛 시도가 평균 17.6개로 6개 구단 중 유일하게 평균 20개를 던지지 않았다. 2022~2022시즌에도 21.3개로 가장 적게 3점슛을 시도했다.

지난 시즌 팀의 중심이었던 김한별, 진안, 한엄지 등 장신 선수들이 팀을 떠난 대신 박혜진과 김소니아를 영입했다.

BNK는 팀의 색깔을 외곽 중심으로 바꿨다. 이는 올해 열린 박신자컵에서도 드러난다. 평균 7.4개의 3점슛을 넣었다. 성공률은 국내 6개 구단 중 가장 높은 33.9%(37/109)였다.

최근 5시즌 통산 3점슛 기록을 살펴보면 BNK는 평균 5.9개로 최하위였고, 성공률은 29.0%(866/2991) 5위였다.

이랬던 BNK가 박신자컵에서 달라질 가능성을 보여줬고, 화봉중과 연습경기에서도 3점슛 17개를 집중시켰다.

박혜진이 6개로 가장 많은 3점슛을 넣은 가운데 이소희, 이이지마 사키(이상 3개) 안혜지, 김민아(이상 2개), 김소니아 등 고르게 3점슛 손맛을 봤다.

BNK는 이날 1쿼터 4개, 2쿼터 3개의 3점슛을 성공하며 33-36으로 근소하게 끌려갔는데 3쿼터에만 3점슛 5개를 터트리며 52-46으로 역전했다.

4쿼터에도 3점슛 5개를 성공하며 우위를 지킨 끝에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 BNK 시즌별 3점슛 기록
2023~2024시즌 4.6개(6위) 26.1%(138/529)
2022~2023시즌 6.1개(4위) 28.8%(184/638)
2021~2022시즌 6.8개(4위) 30.5%(203/665)
2020~2021시즌 5.5개(6위) 28.2%(164/581)
2019~2020시즌 6.6개(4위) 30.6%(177/578)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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