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제천/김민수 인터넷기자] 디온테 버튼(30, 193cm)이 슈퍼스타 동료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버튼은 9일 제천 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in 제천 조별리그 B조 예선 창원 LG와 경기에서 26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KCC의 92-88 승리를 이끌었다. 한때 18점 차까지 끌려갔던 경기를 단숨에 20점 차로 뒤집으며 왕의 귀환을 알렸다.
버튼은 “정규시즌을 치를 준비가 된 것 같다”고 짧고 강한 소감을 남겼다. 이어 “최준용과 허웅은 슈퍼스타”라고 말하며 동료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최준용과 허웅은 각각 19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22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버튼 못지않은 뜨거운 활약을 펼쳤다.
버튼은 2017~2018시즌 원주 DB에서 활약하며 팀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역대급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버튼이었기에 KBL 복귀 소식에 수많은 팬이 기대했다. 버튼은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팬들의 기대감에 화답했다.
그때와 달리 몸은 많이 가늘어졌지만, 폭발적인 득점력은 여전했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올렸고, 동료들의 득점 기회 또한 놓치지 않았다.
버튼은 “점점 나이가 들면서 신체적으로 날씬해졌지만, 플레이 스타일이 달라진 것은 없다. 난 여전히 폭발력이 있고 힘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승현까지 슈퍼스타라 덧붙인 버튼은 팀이 승리로 가기 위해 더 많은 선수의 활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버튼은 “매 경기 많은 상황이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필요하다. 지금은 출전 시간이 적은 선수들이라도 나중에 꼭 필요한 상황이 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팬들에게 감사하다.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준다. 여전히 열정적이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