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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3위 수성, 더 높은 곳 바라보는 경희대 김현국 감독 “더 욕심 생겨, 만족은 없다”

용인/박소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5 16: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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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박소민 인터넷기자] “지도자의 욕심이라는 게 끝은 없는 것 같다(웃음)”

경희대는 25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조선대와의 홈경기에서 85–38로 완파하며 리그 3위로 기분 좋게 U-리그 전반기를 마무리한다.

경희대는 경기 초반, 조선대의 맹렬한 기세에 주춤했지만 금세 흐름을 되찾았다. 교체 투입된 지승현이 곧바로 레이업 슛을 성공시켰고, 박창희와 임성채 연이어 3점슛을 터트렸다. 분위기를 찾아온 경희대는 점차 점수를 벌려 나갔다.

후반도 경희대가 주도권을 잡았다. 김서원과 지승현이 조선대를 압박 수비하며 조선대의 숨통을 틀어막았고, 경희대는 조선대의 맹렬한 추격에도 불구, 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 종료 후 김현국 감독은 “중앙대전 승리 이후 선수들이 느슨해진 감이 있었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교만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고 이야기했다. 3쿼터, 조선대에게 2점밖에 실점을 하지 않았고, 수비와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올 수 있었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경희대는 지난 시즌 8위로 마무리했던 것과 달리 이번 시즌 연세대(9승), 고려대(8승 1패), 건국대(7승 3패)에 이어 12개 팀 중 3위라는 높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무려 지난 시즌 42.9%에 달했던 승률을 66.7%로 20% 넘게 끌어올린 것. 경희대 고공 상승세의 비결은 무엇일까?

김현국 감독은 “코치진들이 선수들을 열심히 가르치고 있다. 또 선수들도 나를 쫓아 열심히 따라오고 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내지 않았나 싶다. 나는 옆에서 잘 구경하고 잘 얻어먹었다(웃음). 감독-코치진과 선수단의 호흡이 좋다. 선수들이 어려운 경기들을 이기고 난 후부터 한 단계 성숙해졌다”고 이야기했다.

그야말로 돌풍이다. 경희대는 지난 시즌 총 14경기 중 6승 8패로 시즌을 마무리했지만 올 시즌 180도 달라진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전반기에만 벌써 7승을 적립했다. 경희대는 다음 달 2일 열릴 성균관대와 한양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성균관대(6승 3패)가 승리할 시 7승 3패로 건국대, 성균관대와 공동 3위, 성균관대가 패할 시 건국대와 동률로 3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한다.

김현국 감독은 “이제 전반기가 끝났으니 당장 MBC배가 목표다. MBC배 성적이 전국체전 예선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 9월 U-리그 후반기부터는 최소 2승을 하는 게 목표다. 2승을 먼저 해놓는다면 3~5위 사이에서, 또 3승을 한다면 그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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