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청주/조영두 기자] 2년 만에 찾아온 청주의 봄 농구를 팬들은 놓치지 않았다.
2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 아산 우리은행의 챔피얼결정전 1차전. WKBL 최강팀을 가리는 경기에 많은 관중들이 청주체육관을 찾았다. 2889석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KB스타즈와 우리은행은 WKBL을 대표하는 라이벌이다. 이들은 올 시즌 전까지 3번의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났고, 2014~2015시즌과 2017~2018시즌 우리은행이 정상에 올랐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2021~2022시즌 KB스타즈가 우승을 차지하며 두 번째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홈 팀 KB스타즈는 2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다. 지난 시즌 에이스 박지수의 이탈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며 5위에 머무른 바 있다. 절치부심한 KB스타즈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27승 3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에 올랐다.
2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라이벌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이라는 흥행 요소가 겹치며 청주체육관에서 수많은 관중이 몰렸다.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청주체육관에 입장하기 위한 팬들이 줄을 이었다. 대부분은 KB스타즈를 상징하는 노랑색 계열을 옷을 입은 청주 팬들이었다.
그 결과 KB스타즈와 우리은행의 챔피언결정전은 1차전부터 2889석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올 시즌 KB스타즈의 매진은 두 번째다. 지난해 12월 25일 우리은행과의 크리스마스 매치에서 2833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1차전부터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인 우리은행과 KB스타즈의 챔피언결정전. 라이벌을 꺾고 정상에 등극하는 팀은 어디가 될지 시리즈 결과가 궁금해진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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