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충주=박소민 인터넷기자] “팀 동료들을 위해 우승하겠다”
시흥 TOP은 충주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CHUNGJU BASKETBALL SERIES with JUMPBALL(CYBS)에서 완승(31-16)했다.
본 대회는 30일부터 1일 양일간 충주시농구협회가 주최 및 주관하고 점프볼이 운영과 주관을 도우며 충주시, 충주시의회, 충주시체육회, WKBL, 블랙라벨스포츠, 몰텐, 타입, 스카이플러스스포츠, 발 컴퍼니가 후원한다.
시흥 TOP은 경기 시작부터 맞대결 상대인 남양주 NSBC를 전방 압박 수비하며 NSBC의 득점을 전면 봉쇄했다. 뿐만 아니라 시흥 TOP은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NSBC의 샷클락 바이얼레이션을 유도하며 공격권을 가져왔고, 수비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공격 패턴을 선보였다.
경기 종료 후 김태훈은 “친구과 함께 해서 얻은 승리다. 어려운 상대였는데 잘 풀어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김태훈은 공에 대한 집념과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 플레이로 팀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김태훈은 파울을 영리하게 유도하며 앤드원을 이끌어 냈고, 수비에서도 일선에서 활약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태훈은 “감독님께서 초반에 압박하라고 주문하셨다. 그래서 수비를 강하게 했는데 잘 먹혔던 것 같다. 특히 이번 경기는 (최)성진이와 (진)미르, 두 1학년 친구들이 열심히 뛰어줘서 이길 수 있었던 경기다”라고 팀 동료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이어 “감독님께서 워낙 나를 믿어주신다. 나에게 1대1을 많이 하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감독님 말씀대로 자신있게 상대와 맞붙은 게 잘됐다. 또 시험 기간인데도 불구하고 친구들이 함께 대회에 나와주어 고맙다. 이번 대회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충분히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비췄다.
김태훈은 이와 같은 경기력과 자신감의 원천으로 팀 동료들을 꼽았다. 코트에서 발휘됐던 팀워크는 경기가 끝난 후에도 지속됐다.
김태훈은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무조건 우승해서 MVP를 따내겠다. (양)준이 형과 (김)동우 형, (이)우진이 형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형들을 위해 꼭 우승하고 돌아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정수정 인터넷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