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이재범 기자] 김단비는 이적 후 첫 경기에서 우리은행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우리은행의 시즌 개막전 기준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아산 우리은행은 2일 열린 부산 BNK와 홈 개막전에서 79-54로 승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우리은행이 개막전에서 25점+ 승리를 거둔 건 2018~2019시즌 신한은행을 70-45로 꺾은 이후 통산 두 번째다.
위성우 감독이 부임한 2012~2013시즌 이후 개막전 성적은 9승 2패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두드러진 선수는 김단비다. 우리은행으로 이적 후 첫 경기에 나선 김단비는 33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3점은 우리은행의 개막전 기준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기존 기록은 이종애와 김계령, 김소니아가 가지고 있던 26점.
참고로 각 팀들의 개막전 기준 최다 득점은 2005년 겨울리그에서 나온 비어드(당시 신세계)의 43점이다.
국내선수 최다 득점은 정선민(당시 신세계)이 1998년 여름리그에서 작성한 40점이다.
공식 개막전이라고 볼 수 있는 경기 번호 1번으로 범위를 좁히면 역시 정선민의 이름이 나온다.
정선민(당시 신한은행)은 2008~2009시즌 국민은행과의 개막전에서 36점을 몰아쳤다.
더불어 박혜진은 11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프로무대 데뷔 후 첫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우리은행 선수 중에서는 캐칭(2006.02.10 vs. 국민은행 20Pts 12Reb 11Stl)과 김계령(2010.01.24 vs. 금호생명 14Pts 12Reb 10Ast)에 이어 4,665일(12년 9개월 8일) 만에 나온 세 번째 트리플더블이다.
참고로 각 팀 개막전에서 트리플더블이 나온 것도 최윤아(2013.11.10 vs. 우리은행 13Pts 10Reb 12Ast)와 토마스(2017.10.30 vs. KEB하나은행 20Pts 16Reb 10Stl)에 이어 세 번째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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