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현대모비스가 소노와 맞대결에서 공격 맞불을 놓을 예정이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라운드 중반부터 부진에 빠졌다. 최근에는 연패를 하고 있지 않지만, 연승 역시 없다. 지난 1일 안양 정관장을 꺾고 오랜만에 2연승에 도전한다. 하지만, 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쉽지 않은 고양 소노를 만난다.
현대모비스는 1라운드에서 소노에게 88-99로 졌고, 지난 시즌에도 전신인 캐롯에게 1승 5패로 열세였다. 이번 시즌 내내 소노를 만날 때 고전하지 않으려면 홈에서 승리를 거둬야 한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오누아쿠 수비 방법
오누아쿠는 40점을 넣는 선수가 아니다. 전성현과 이정현까지 3명이 농구를 한다. 투맨게임 수비 적극성을 가지고, 오누아쿠에게는 2점을 주는 농구를 할 거다. 정현이와 성현이가 (3점슛을) 던지는 걸 막으려고 한다. 헷지를 길게 해서 패스 나갈 때까지 잡아주는 수비를 할 거다. 김진유가 뛸 때와 없을 때 수비 방법을 달리 할 거다. 한호빈까지 쓰리가드가 나오면 스위치 디펜스를 하고, (한호빈 대신 김진유가 나오면) 진유에게는 슛을 주면서 도움수비를 깊게 하며 외곽을 잡으려고 한다.
소노는 3점슛을 던져서 경기를 한다. 소노가 100점을 넣으면 우리가 110점 넣자고 했다. 실수가 나와도 자기 밸런스가 맞으면, 정관장 경기에서 (3점슛) 자신감을 얻어서 10개씩 던지고 나오라고 했다. 100% 기회가 나는 건 아니다. 기회가 나면 던져보자고 했다. 소노는 앞선 수비에서 압박에 100%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수비를 적극적으로 하면서 빠른 농구를 하려고 한다. 얼리로 2대2를 해서 기회가 나면 던질 거다. 공격횟수를 많이 가져가려고 한다. 80번 이상 공격을 하자고 했다.
소노가 원하는 경기이지 않나?
창과 방패 대결에서도 쉽지 않을 거다. KBL 경기를 다 보는데 LG는 압박수비를 해서 막는 거고, 우리는 이정현을 막을 선수가 있나 고민을 했다. 지든 이기든 재미나게 해보자고 했다. 소노와 경기를 할 때 정현이, 성현이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 그걸 떨치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공격을 해야 한다. (재로드) 존스가 있을 때 (게이지 프림의) 포스트 장점이 있었다. 지금은 포스트 장점도 사라졌다. 1대1 매치도 힘들다. 대신 함지훈, 장재석을 많이 활용을 할 거다.
정관장과 경기서 100점을 넘긴 게 올해 처음
이제 (3점슛) 들어가기 시작했으니까 자신있게 던져보자고 했다. 그렇게 했는데도 3점슛을 16개 밖에 못 던졌다. 25개 던졌으면 10개는 들어갔을 거다. 3점슛이 들어가면 90점대 중반까지는 갈 거다. 던져야 들어가는지 안 들어가는지 안다. 김국찬은 주저하지 말라고 했다. 김태완이 10개 던지는 것보다 국찬이가 15개 던지는 게 낫다. 슛을 쏘고 나서 다음 기본 동작에서 매치를 빨리 찾아야 한다. 트랜지션 상황에서 3점슛을 내주지 말자는 거다. 세트 오펜스에서 밸런스가 맞추는 건 지도자 생활을 시작할 때부터 선수들에게 매일 이야기를 해야 하는 부분이다. 귀가 따갑게 해서 실천이 되게 해야 한다. 힘든 상황이지만, 기본이 무너지면 앞으로 더 힘들다. 기본을 가져가면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면 올라간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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