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슬롯 사이트

[결산_코리아투어] ③ 5개 도시 찾은 'KBA 3x3 코리아투어'...아쉬움 속에서 희망 찾아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4-10-24 13:31:0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서호민 기자]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전주 서학예술마을 도서관 앞 특설코트에서 열린 ‘KB국민은행 KBA 3x3 코리아투어 2024 5차 파이널 전주대회 (이하 코리아투어)를 끝으로 올 시즌 KBA 3x3 코리아투어가 모두 마무리됐다. 협회를 대표하는 3x3 브랜드인 코리아투어는 올해 서울, 인제, 세종, 제천, 전주 등을 돌며 3x3 보급과 활성화에 이바지 했다.

2024시즌의 시작을 알린 1차 서울대회부터 마지막 5차 파이널 전주대회까지 코리아투어를 취재했던 점프볼에선 올 시즌 코리아투어 주요 이슈들을 결산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마지막 순서는 한 시즌을 돌아보며 긍정적인 변화와 아쉬웠던 점을 짚어본다.


#초, 중, 고 꿈나무, WKBL 출신 선수들의 출전 증가


협회는 지난 해에 이어 5개 이상의 지역을 돌며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러냈다. 2024시즌 코리아투어는 여느 때처럼 서울에서 스타트를 끊었다. 이로써 2017년 이후 매해 첫 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했던 전통을 올해도 어김없이 이어가게 됐다.

지난 4월 열린 코리아투어 1차 서울대회는 대성공이었다. 농구에 굶주렸던 선수들은 전국 각지에서 서울을 찾아 코리아투어에 참여했고, 6개 종별의 접수가 참가 접수 시작 10분 만에 마감되며 총 73팀이 이틀간의 경쟁을 펼쳤다.

선수들 역시 한층 더 일취월장한 기량으로 명승부를 펼쳤다. 무엇보다 지난해와 비교해 훨씬 더 많은 초, 중, 고 선수들의 출전이 줄을 이었다.

기존의 YKK, TOP, ATB와 같은 강호들 외에도 평택 김훈, 북면LG, NSBC, 비키니시티, ATB 등이 치고 올라오며 유, 청소년 꿈나무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여기에 WKBL 출신의 최희진, 이사빈 등도 본격적으로 3x3 무대에 등장해 여자 3x3의 퀄리티를 더욱 높였다.


많은 숫자는 아니었지만 엘리트 선수들의 도전도 있었다. 전주를 연고로 한 전주송천초, 전주남중, 전주고 엘리트 선수들이 출전하는가 하면 여자오픈부에는 봉의중, 선일여고 선수들이 참가해 3x3의 묘미를 만끽했다.

올해 들어 초, 중, 고등학생 꿈나무들과 WKBL 출신 선수들의 3x3 도전이 늘어나며 코리아투어는 종별을 가리지 않고 치열하게 전개됐고, 남자오픈부의 경우에도 리그부 못지 않는 수준 높은 경기력이 펼쳐지며 많은 관심을 받는 계기가 됐다.


#아쉬움도 남지만 이 아쉬움을 발판 삼아 2025년 더 높이 도약하길

아쉬움도 존재했다. 대표적으로 지난 주 전주에서 폐막한 5차 파이널 전주대회를 들 수 있다. 이번 전주 파이널 여자오픈부 대회 운영에는 유독 어려움이 많았다. 실업 농구단 서대문구청 선수들로 구성된 떠대문 A와 떠대문 B, 그리고 꺄르르 팀이 대회 개막을 불과 하루, 이틀 남겨두고 갑작스레 불참을 통보하면서 차질을 빚은 것.

대회를 치르는 데 필요한 최소 참가 팀수인 4팀을 채우지 못했고 이에 따라 여자오픈부 대회 개최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다행히 최악의 상황만은 면했다. 골든에이지스포츠가 2팀으로 나눠 출전하기로 결정하면서 겨우 4팀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 대해서는 여전히 찝찝함이 남을 수 밖에 없다. 더욱이 한 해의 마무리를 짓는 파이널 대회에서 이런 사태가 벌어졌다는 게 더욱 짙은 아쉬움을 남긴다.

협회 역시 이번 사태 심각성을 인지하고 내부 협의를 거쳐 페널티 부여 등 재발방지 대책을 명확히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로선 3x3 발전의 반등의 시점이 될 수 있는 2025년이기에 올해의 경험을 토대로 더욱 내실 있는 코리아투어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

한편, 협회는 내년에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서울, 인제, 전주를 비롯해 5개 지역에서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초, 정재용 대한농구협회 상근 부회장 부임과 함께 올팍투어 개최 등 여러 호재가 맞물려 반등의 초석을 다지고 있는 한국 3x3와 코리아투어가 2025년에는 더욱 발전한 모습으로 우리를 찾아오길 기대해본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