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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나야 하는 박무빈, “울산에서 지지 않겠다”

울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4-04-11 1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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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5차전을 생각하지 않고 오늘(11일) 홈 경기에서 지지 않는 걸 목표로 하겠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수원 KT와 6강 플레이오프에서 1승 2패로 열세다. 4,5차전을 이겨야 4강 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다.

현대모비스가 정규리그에서 신바람을 낼 때는 가드들이 활개를 칠 때다. 현재 박무빈과 미구엘 옥존 모두 최상의 경기 감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박무빈은 정규리그 막판 발목 부상을 당한 뒤 플레이오프에서 복귀했다.

정규리그에서 32경기 평균 24분 32초 출전해 9.1점 3.2리바운드 4.3어시스트를 기록했던 박무빈은 플레이오프에서 3경기 평균 15분 36초 출전해 4.7점 2.0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출전시간이 10분 가량 줄었다고 해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이다.

1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오전 훈련을 마친 뒤 만난 박무빈은 “기대를 하기는 했는데 기대했던 것만큼 치열하고 재미있는 무대는 맞다”면서도 “개인적으로 부족하다. 경기 감각이나 경험이 부족해서 팀에 도움이 되는 것보다 물에 물탄 듯, 술에 술탄 듯 느낌이 있다. 많이 아쉽다”고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소감을 전했다.

발목 부상의 여파가 남아있는 것인지 궁금해하자 박무빈은 “통증이 있거나 아픈 건 아니다”며 “슈팅 등 감각이 안 올라왔다. 자신감을 찾으려고 해도 그런 게 경기에서 나온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KT에게 한 번 더 지면 2023~2024시즌을 마무리한다. 박무빈의 데뷔 시즌도 끝나는 것이다. 더 많은 경기를 치르기 위해서는 KT에게 4,5차전을 승리해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야 한다.

박무빈은 “1승 2패로 열세인 상황이다.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 여기가 우리 홈인 울산이다. 시리즈를 지더라도 울산에서 시즌을 마치면 기분이 안 좋을 거 같고, 팬들이나 우리 선수들에게 안 될 거 같다”며 “5차전을 생각하지 않고 오늘 경기에서 지지 않는 걸 목표로 해서, 제가 뛰든 활약을 못 하든 어디에서나 형들을 응원하고, 코트에서 뛰면 열심히 해서 승리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현대모비스는 11일 오후 7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KT와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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