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충주/조형호 기자] ‘2024 아시아 유스 바스켓볼 챔피언십’ 축제를 즐기기 위해 모인 아시아 각국의 수많은 유소년들은 각양각색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충주 삼성 U15 안태현도 그렇다.
충청북도 충주시에서는 15일(목)부터 18일(일)까지 나흘간 ‘2024 아시아 유스 바스켓볼 챔피언십 IN 충주’가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일본, 필리핀, 대만 등 아시아 10개국 40개 팀과 국내 유소년 클럽 42개 팀이 참가해(약 선수단 900여명과 관계자 포함 약 5000여명) 풍성한 축제가 진행되는 중이다.
다양한 국가의 많은 유소년들이 모인 만큼 각양각색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화려한 기량을 자랑하는 유소년, 작은 키로 농구 열정을 뽐내는 유소년, 눈에 띄는 비주얼로 눈길을 끄는 유소년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모여 있는 충주 현장이다.
홈 그라운드에서 대회를 펼치고 있는 충주 삼성 U15 안태현도 다수의 눈길을 끌었다. 비록 충주 삼성은 U15부에서 3패로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안태현은 뚜렷한 이목구비와 머리띠로 관중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안태현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친구가 농구를 추천해서 같이 했다. 금방 그만뒀다가 학교에서 농구를 하면서 재미를 느껴 중학교 진학 후 다시 시작했다. 대표팀에 들어와 아시아 대회를 뛰어보니 수준이 다르다는 걸 느꼈다. 체력적인 것도 밀렸고, 기술적인 면도 부족했던 것 같다”라고 대회를 돌아봤다.
비록 3패로 아쉬움을 삼키긴 했으나 안태현은 코트 위에서 뜨거운 열정을 과시하며 농구를 즐겼다. 그렇다면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그의 꿈은 무엇일까?
안태현은 “내 꿈은 배우다. 원래부터 꿈이었다. 나는 관심 받는 것도 좋아하고 TV에 나오는 사람들을 보며 멋있다는 생각을 했다. 자연스레 언젠가부터 배우를 꿈꿨다. 현빈처럼 멋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비록 장래희망과는 거리가 먼 농구였지만 그는 쉽사리 농구와의 연을 놓을 생각이 없다. 그는 “배우가 되고 싶지만 농구가 좋고 너무 재미있어서 그만두고 싶지 않다. 비록 고등학교 진학하면 수도권에서 지낼 수도 있지만 앞으로도 계속 꿈을 키우며 농구도 하고 싶다”라고 농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선수를 꿈꾸는 어린 선수들, 다른 꿈을 품고 있지만 농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유소년들이 모인 충주. 날을 거듭할수록 충주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사진_정수정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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