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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함이 무기, 다음 단계로 향하기 위한 이승훈의 노력

이천/박소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5 11:5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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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박소민 인터넷기자] 이승훈(23, 180.9cm)의 노력이 빛을 발한다.

4일 창원 LG는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상무와의 치열한 맞대결 끝에 승리했다. 지난 2022년부터 12연승을 달리며 파죽지세로 고공행진하던 상무를 제압한 것(97-87). 직전 경기(12월 21일 상무전) 패배에도 설욕했다.

“작년 D리그 성적이 좋았던 것에 비해 이번 연도 성적이 좋지 않았다. 그래도 우리끼리 뭉쳐 1승씩 쌓아 보자고 파이팅 했다. 상무를 상대로 값진 승리를 따내서 너무 좋다. 안 좋은 상황에서도 모두가 열심히 해 승리할 수 있었다”

이날 경기에서 이승훈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이승훈은 33분 28초를 뛰며 3점슛 6개 포함(6/11) 19점 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작년보다 이번 시즌 성적이 많이 저조했다. 막말로 교체할 선수도 없고 코치님께서도 자신 있게 하고 나오라고 하셨다. 항상 코치님께서 시합 때, 나에게 연습 때처럼만 하면 아무도 막지 못할 거라고 장난 식으로 말씀하신다. 그 말을 듣고 생각을 비우고 자신 있게 슛을 던졌더니 잘 들어갔다”

LG는 D리그에서 늘 최소 엔트리 인원 이상을 가용했다. 그러나, 이날은 예외로 가벼운 부상으로 경기장에 동행하지 않은 이강현을 제외하고 6명의 선수로 경기를 운영했다. 교체 선수는 단 한 명. 이 탓에 이승훈도 많은 시간을 교체 없이 코트에 나와 있었다.

“솔직히 중간에 많이 힘들었다. 그래도 우리가 이기고 있었고, 끝까지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팬들도 열심히 응원해 주셨다. 힘들어도 이기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컸다”

이승훈은 만족하지 않았다. 이승훈은 1군에 나서기 위해 부족함을 인지하고 자신을 채찍질하고 있다. 현실에 안주하기 보다 스스로 부족한 점을 찾고 이를 보완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일단 생각하는 농구를 해야 될 것 같다. 대학까지는 시키는 농구, 틀에 박힌 농구를 했었다. 프로에 왔으면 확실히 스스로 생각해 센스껏 움직이고 상황을 판단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이승훈은 2022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 2라운드 10순위로 창원 LG에 입단했다. 이승훈은 데뷔 시즌(2022-2023) 안양 KGC전 데뷔 이후 1군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1군에서 보여지는 것에 비해 스스로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데뷔전을 치르고 나서 모니터링을 많이 했다.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따로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

이승훈의 강점은 짧고 굵었다. 그러나, 가장 와닿는 이야기였다.

“강점은 항상 듣는 이야기다. 그냥 열심히 하는 것, 또 성실히 임하는 것. 그게 내 강점이다”

이승훈은 자신보다 팀과 동료를 더 생각하는 모습이었다. 이승훈은 늘 이타적인 모습으로 팀에 보탬이 된다. 이승훈은 늘 코트 내외에서 활기를 불어 넣으며 LG의 에너지 레벨을 높이고 있다.

“막내로서 형들 옆에서 파이팅을 해주고 궂은일을 해야 한다. 경기적인 면에서는 형들이 풀리지 않을 때 내가 나서서 파이터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형들의 기를 살려줄 수 있는 모습이 필요하다”

2024년은 갑진년, 푸른 용의 해다. 2000년생인 이승훈은 용띠로, 새해를 맞아 다음 단계로 성장하겠다는 당찬 각오를 이야기했다.

“이번 시즌 등장곡도 에스파의 ‘Next Level’로 골랐다. 다음 단계, 다음 레벨로 성장할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이번 시즌과 새로운 오프 시즌에 준비하고 또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게 됐을 때 올 한 해에는 다치지 않고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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