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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패배 직전까지 몰아붙인 박성재, “드래프트 열심히 준비하겠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4-10-29 10: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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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내일(29일)부터 (드래프트를)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

한양대는 28일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연세대와 8강 플레이오프에서 4쿼터 막판 8점 차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연장 승부 끝에 85-94로 고개를 숙였다.

만약 한양대가 이날 이겼다면 대학농구리그 기준 2011년 11월 27일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01-97로 승리한 뒤 13년 만에 연세대에게 승리를 거뒀을 것이다.

박성재는 이날 15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6스틸을 기록하며 제몫을 했다.

정재훈 한양대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템포 바스켓을 할 것이라고 했다. 연세대 수비가 갖춰지기 전에 빠른 공격이 가능하다면 빠르게 밀어붙이고, 지공을 할 때는 확실한 지공을 준비한 것이다.

한양대의 빠른 공격 중심에는 박성재가 있었다. 팀의 속공 8개 중 5개를 책임졌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만난 박성재는 “너무 아쉽다. 충분히 잡을 수 있었던 경기이고,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대학 마지막 경기인데 결과가 너무 아쉽다”고 했다.

연세대를 패배 직전까지 몰아붙인 경기 내용이 괜찮았다.

박성재는 “2~3주 전부터 연세대에 맞춰서, 상대가 키도 크고 슛도 좋아서 슛과 리바운드에서 더 집중하고, 상대가 수비를 서기 전에 깨부수는 준비를 했다”며 “모든 선수들이 투지있게 해서 경기를 잘 했다”고 경기 내용을 되짚었다.

올해 대학농구리그를 앞두고 “최근 몇 년 동안 연고대를 한 번도 못 이겼다. 한 번씩 두 팀을 이기고 싶다”고 말한 바 있는 박성재는 “대학 생활을 하면서 연고대를 한 번씩 잡고 이기고 싶었는데 그게 안 되어서 아쉽다. 오늘(28일) 충분히 가능했기에 더 아쉽다”고 했다.

이제 한양대 유니폼을 입고 더 이상 경기를 할 수 없는 박성재는 “1학년 때부터 빠르게 지나간 거 같다. 대학리그 기간이 길어졌는데도 더 빠르게 지나갔다. 드래프트도 얼마 안 남은 걸 보면 올해도 막바지”라며 “4년 동안 재미있었던 일도, 힘들었던 일도, 울고 웃었던 일이 많았다”고 자신의 대학생활을 돌아봤다.

대학농구리그를 마무리했지만, 다음달 15일 열리는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참가를 준비해야 한다.

박성재는 “동기인 조민근과 트레이너 형의 도움을 받아 웨이트 트레이닝과 슈팅 훈련을 같이 하기로 이야기를 했다. 내일(29일)부터 (드래프트를)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며 “(트라이아웃에서) 수비에서 파이팅있게 상대를 압박하고, 속공이나 슈팅 기회에서 3점슛을 보여주면 좋을 거 같다”고 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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