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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STAT] ‘5분 44초 출전 10점’ 존슨, 더 적은 시간 뛰고 10점+ 기록은?

부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4-04-22 09: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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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알리제 존슨이 5분 44초만 뛰고도 10점을 올렸다. 존슨보다 더 적은 시간을 뛰고도 10점 이상 올린 선수는 누가 있을까?

부산 KCC는 2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80-63으로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슈퍼팀이라고 불리는 팀답게 주축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이 가운데 존슨이 5분 44초만 뛰고도 10점을 올린 게 눈에 띈다.

존슨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뒤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출전이 힘들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3차전에서 깜짝 복귀했다.

존슨이 5분 정도 출전을 원했고, 전창진 KCC 감독은 실제로 출전시켰다. 존슨은 3차전에서 예상보다 긴 13분 6초를 뛰며 6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를 기록했다.

코트에 나서도 이상이 없다는 걸 확인한 존슨의 4차전 출전도 당연했다.

KCC 관계자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존슨이 나설 때는 정신없이 뛰어다니며 DB를 흔들어 놓아주기를 바랐다. 존슨이 뛰는 시간만큼 라건아의 체력 안배까지 가능하다.

DB는 존슨이 나설 때 돌파를 경계하며 3점슛을 주는 수비를 했다. 존슨은 3차전에서도 이를 응수하는 3점슛을 터트렸는데 4차전 역시 마찬가지였다. 제프 위디가 거리를 두는 수비를 하자 존슨은 3점슛을 성공했다. 다음 번에는 위디가 3점슛을 경계했지만, 존슨은 또 한 번 더 3점슛을 넣었다.

3점슛 2방보다 더 가치 있는 득점은 2쿼터 막판 나왔다.

존슨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두 차례나 행운이 따르는 득점을 올렸다. 자칫 흐름을 DB에게 내주고 2쿼터를 마칠 수 있었지만, KCC는 존슨 덕분에 1쿼터 중반부터 잡았던 주도권을 계속 이어 나갔다.

KCC는 결국 3쿼터 초반 연속 10점을 올리며 확실하게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존슨의 4차전 최종 기록은 5분 44초 출전 3점슛 2개 포함 10점 2리바운드다.

그렇다면 존슨보다 적은 시간을 뛰고도 10점 이상 올릴 선수는 있을까?

DB는 지난 19일 3차전에서 경기 종료 3분 47초를 남기고 78-96으로 뒤지자 4차전을 대비하며 주축 선수들을 교체했다. 이 때 코트에 나선 이용우는 남은 시간 동안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올렸다.

이 때 나온 이용우의 3분 47초 출전 10점이 플레이오프 통산 최소 출전시간 10점+ 기록이다. 존슨의 5분 44초는 이용우에 이어 2위다.

정규리그에서는 김민섭(당시 오리온스)이 2012년 3월 4일 KCC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1분 18초 출전해 3점슛 3개와 2점슛 1개를 모두 성공해 11점을 올린 적이 있다. 그 다음은 장윤섭의 2분 46초다. 나래 소속이었던 장윤섭은 1999년 1월 10일 현대와 맞대결에서 2분 46초만 뛰고도 2점슛 2개와 3점슛 1개, 자유투 3개로 10점을 올렸다.

이용우의 기록처럼 대부분 적은 시간을 뛰고도 10점 이상 기록하는 건 승부가 결정된 4쿼터에 나온다.

존슨처럼 4쿼터가 아닌 쿼터에서 10점+ 기록한 건 애런 헤인즈가 있다. 헤인즈(당시 모비스)는 2009년 10월 24일 동부와 맞대결에서 5분 31초를 뛰며 2,3쿼터에 각각 7점씩 14점을 올렸다.

참고로 플레이오프에서 10분 미만 출전해 10점+ 기록은 7번 나왔다. 이 가운데 2번 기록한 선수는 존슨이 유일하다. 존슨은 지난 6일 SK와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9분 21초 출전해 11점을 올린 바 있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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