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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STAT] 위성우 감독 293승과 297승, 뭐가 맞나?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3-12-29 09: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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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WKBL은 정규리그 통산 기록 기준을 명확하게 정해야 한다. 그래야만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의 통산 300승 달성 시기가 결정된다.

아산 우리은행은 28일 열린 부산 BNK와 맞대결에서 박빙의 승부 끝에 59-5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14승 2패를 기록한 우리은행은 단독 1위에 올랐을 뿐 아니라 통산 500승까지 작성했다.

우리은행이 가장 먼저 500승 고지를 밟을 수 있었던 건 위성우 감독의 지분이 상당히 크다.

▲ WKBL 기록 프로그램에 따르면 위성우 감독은 293승 78패를 기록 중이다. 
WKBL 기록 프로그램에 따르면 2012~2013시즌부터 우리은행을 이끌고 있는 위성우 감독은 293승 78패를 기록 중이다. 승률은 무려 79.0%.

위성우 감독이 있었기에 우리은행의 첫 500승도 가능했다. 500승 중 58.6%가 위성우 감독 아래서 나왔기 때문이다.

위성우 감독의 293승 78패가 맞는지 다른 기록을 통해 확인했다.

우리은행이 2012~2013시즌부터 지금까지 쌓은 승수를 찾아보면 된다. 그런데 297승 81패로 나온다.

▲ 위성우 감독이 부임한 2012~2013시즌 이후 우리은행은 297승 81패를 기록 중이다. 
WKBL 기록 프로그램의 감독 승수 항목과 팀 기록 항목에서 4승 3패의 차이가 있다. 2015~2016시즌 KEB하나와 맞대결 기록인 4승 3패가 팀 통산 기록에는 포함되어 있지만, 위성우 감독의 승패에는 빠진 탓이다.

위성우 감독은 300승을 앞두고 있다. 지금 300승까지 3승이 남은 걸까? 아니면 7승이 남은 걸까?

WKBL에서는 경기 종료 후 경기 결과와 주요 달성 기록을 문자를 통해 알려준다.

28일 경기가 끝난 뒤 ‘우리은행, WKBL 최초 팀 통산 500승 달성’이라며 통산 전적을 500승 354패라고 했다.

이것도 이상하다.

여자프로농구는 1998년 친선대회와 여름리그를 통해 출범했다. 정규리그 통산 기록을 산정할 때 친선대회 포함 여부가 중요하다.

WKBL은 선수들의 통산 기록에서는 친선대회 기록까지 포함해서 발표했다.

▲ 정규리그 통산 기록 기준을 1998 여름리그로 잡으면 이종애의 400블록은 196경기 만에 달성되었다..
예를 들면 지난 15일 박지수가 190경기 만에 역대 최소 경기 통산 400블록을 달성했을 때다. WKBL은 기존 기록을 이종애의 197경기라고 했다.

이종애의 197경기는 친선대회까지 포함했을 때 기록이다. 친선대회를 제외하면 196경기다.

친선대회까지 포함한 우리은행의 통산 기록은 500승 356패다. 친선대회에서 2패를 당했기 때문에 WKBL이 알린 354패와 2패 차이가 난다.

▲ 우리은행은 1998 친서대회까지 포함할 경우 500승 356패를 기록 중이다. 
WKBL은 정규리그 통산 기록의 기준을 선수와 팀 기록에서 다르게 적용하고 있다.

WKBL은 정규리그 통산 기록의 기준을 명확하게 정하고, 첼시 리 사태로 KEB하나 경기의 공식 기록을 삭제했는데 이것이 선수나 팀, 감독 기록에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는지 다시 살펴봐야 한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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