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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진 감독의 변신, 10년 만에 4강 진출 주역에서 감독으로

울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4-04-12 08: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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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KT가 10년 만에 플레이오프 시리즈 승리를 맛봤다. 송영진 KT 감독은 10년 전에는 KT 유니폼을 입고 선수로 맹활약을 펼친 바 있다.

수원 KT는 2013~2014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3승 2패로 제압하며 4강 플레이오프에 오른 이후 10년 만에 울산 현대모비스를 3승 1패로 물리치고 또 한 번 더 플레이오프 시리즈 승리를 맛봤다.

지난 10년 동안 2013~2014시즌 4강 플레이오프 창원 LG(3패), 2018~2019시즌 6강 플레이오프 LG(2승 3패), 2020~2021시즌 6강 플레이오프 안양 KGC(3패), 2021~2022시즌 4강 플레이오프 KGC(1승 3패)에게 계속 패배만 당했다.

허훈이 데뷔 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시리즈 승리를 맛볼 정도로 KT가 플레이오프에서 한 계단 더 위로 올라서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감독 데뷔 시즌부터 귀중한 승리를 이끈 송영진 감독은 10년 전에는 선수로 시리즈 승리의 중심에 서 있었다.

송영진 감독은 전자랜드와 5차전까지 치른 6강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12.4점 3.8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50%(10/20)를 기록했다. 당시 팀의 주포였던 조성민(42.9%, 6/14)보다 더 정확한 3점슛을 자랑했다.

송영진 감독은 10년 전에는 KT가 4강에 오르는데 큰 역할을 한 것이다.

송영진 감독은 “진짜로 (시리즈 승리가) 10년 만이면 너무 영광스럽다. 어렵게 올라온 만큼 최선을 다해서 챔프전 그 이상을 갈 수 있게 똘똘 뭉쳐서 힘들지만 열심히 해보겠다”며 “확실히 선수와 감독은 많이 다르다. 기쁨도 확실히 좀 더 다르고, 더 좋다(웃음)”고 했다.

공교롭게도 4강에서 만난 상대는 10년 전과 똑같은 LG다.

10년 전에는 1위로 4강에 직행한 LG에게 3전패로 물러섰지만, 2006~2007시즌에는 2위 LG와 4강에서 만나 3승 1패로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바 있다.

이번 시즌에도 LG가 2위, KT가 3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2006~2007시즌 선수로 KT의 유일한 챔피언결정전을 경험했던 송영진 감독이 10년 전의 복수를 하며 또 한 번 더 챔피언결전 진출까지 이끌 수 있을까?

#사진_ 유용우 기자,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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