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이재범 기자] 우리은행이 12연승을 달렸다. 한 시즌 기준 12연승은 11번째다. 이전 12연승을 작성한 10팀은 모두 정규리그에서 우승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22일 청주 KB와 홈 경기에서 79-6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15승 1패를 기록한 우리은행은 2위 용인 삼성생명과 격차를 4.5경기로 벌려 단독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우리은행은 삼성생명과 1라운드 맞대결에서 유일하게 패배를 당했다. 이후 연승행진을 질주 중이다.
12연승은 정규리그 우승 보증수표와 같다.
지금까지 한 시즌 기준 12연승을 기록한 10팀이 모두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11연승과 12연승은 확실히 구분된다. 한 시즌 내 최다 연승이 11연승이었던 3팀 중에서 2팀이 2위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2009~2010시즌 삼성생명(23승 17패)은 11연승을 기록했음에도 18연승을 앞세운 신한은행(30승 10패)에게 밀렸다.
2017~2018시즌 KB(27승 8패) 역시 11연승을 작성하고도 우리은행(29승 6패)에게 2경기 뒤진 2위에 만족했다.
11연승을 하고도 우승한 팀은 2007~2008시즌의 신한은행(29승 6패)이다.
우리은행이 한 시즌 내 12연승+ 기록한 건 6개 구단 중 가장 많은 통산 5번째다.
우리은행은 지금까지 1패 밖에 하지 않았기에 연패가 없다.
단일리그로 치러진 2007~2008시즌 이후 한 시즌 기준 연패가 없었던 건 5번 있다. 신한은행이 3번, 우리은행이 2번 기록 중이다.
우리은행이 남은 경기에서 언젠가 연승을 중단하더라도 단일리그 기준 통산 6번째로 연패 없이 시즌을 마칠지도 관심사다.
참고로 2000년 여름리그부터 2007년 겨울리그까지 연패가 없었던 사례는 6번이다.
더불어 우리은행이 단일리그 기준 최초로 홈 승률 100%를 기록하지도 궁금하다.
아직까지 단일리그 홈 승률 100%는 없었다. 우리은행이 2013~2014시즌 홈에서 16승 1패, 승률 94.1%를 기록한 게 홈 최고 승률이다.
이에 반해 원정 승률 100%는 한 번 있다. 우리은행이 2016~2017시즌 원정에서 18전승을 거뒀다.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 홈 8전승을 기록 중이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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