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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회전국체전] 선발 한 자리 꿰찬 우동현, “전현우, 진짜 많이 의지할 거다”

사천/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4-10-17 07: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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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사천/이재범 기자] “같이 있으면 재미있고 잘 맞아서 전역 후 돌아간다면 전현우 병장에게 많이 의지를 할 생각이다. 진짜 많이 할 거다(웃음).”

경남 대표 국군체육부대(상무)는 16일 삼천포체육관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준결승에서 서울 대표 고려대를 77-57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상무는 충청북도 제천시에서 열린 KBL 컵대회에 출전한 뒤 전국체전을 치르고 있다. 우동현은 두 대회에서 소화한 4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고려대에게 승리한 뒤 만난 우동현은 “전역 전 마지막 대회다. 같은 상무 선수들과 단합해서 결승까지 올라갔는데 마지막 마무리를 잘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생각이다”고 결승 진출 소감을 전했다.

상무는 20명의 선수로 구성되어 있다. 우동현은 박지원마저 따돌리고 선발로 출전한다.

우동현은 붙박이 주전이라고 하자 “감독님께서 상무에서 열심히 운동을 하니까 좋게 봐주신 거 같다. 항상 전현우, 김동준, 한승희 병장과 엄청 열심히 훈련한다. 그걸 좋게 봐주셔서 (선발로) 기용을 해주시는 게 아닌가 싶다”며 “붙박이 주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양홍석 일병이나 변준형, 전현우, 한승희 병장 같은 선수들 사이에 같이 뛴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너무 좋다. 그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어울리면서 잘 하려고 생각도 많이 한다”고 했다.

오는 11월 14일 제대 예정인 우동현은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의 주문 내용을 묻자 “가스공사가 풀코트로 프레스를 하니까 그 부분을 많이 주문하시고, 체력은 절대 떨어지면 안 된다고 하신다”고 했다.

상무에서 제대 후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이 부대 내에서 아무리 훈련을 열심히 해도 소속팀에 합류하면 다른 선수들보다 떨어지는 체력이다.

우동현은 “뛰는 게 제일 좋은 운동이다. 요즘 동영상 사이트에서 그런 영상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그런 걸 보고 한승희, 전현우, 김동준 병장과 의논도 많이 하면서 체력 훈련을 한다”고 했다.

가스공사는 정성우를 영입해 정성우, 김낙현, 샘조세프 벨란겔로 이어지는 막강한 가드 라인을 구축했다.

우동현은 “냉정하게 생각하는 편이라서 (출전 기회를 받는 게) 정말 쉽지 않다고 본다”면서도 “가드 3명 형들이 54경기를 모두 뛸 수 있을지 모르고, 풀코트프레스를 선다면 체력 부담도 클 거다. 그 속에서 형들의 체력 안배 등을 할 수 있는 자리를 잡아먹으려고 한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준비하려고 한다”고 했다.

팀 동료인 전현우와 함께 군 복무를 하고 있는 우동현은 “똑같이 운동을 한다. 전현우 병장은 슈팅과 능력이 좋아서 웨이트나 체력을 많이 생각한다. 전역하면 그 부분에서 더 좋아질 수 있도록 한다”며 “같은 팀이기도 하고, 나이도 같아서 든든하다. 같이 있으면 재미있고 잘 맞아서 전역 후 돌아간다면 전현우 병장에게 많이 의지를 할 생각이다. 진짜 많이 할 거다(웃음)”고 했다.

장기 중 하나가 3점슛인 우동현은 “많이 쐈다. 앞서 말한 4명(김동준, 전현우, 한승희, 우동현)이 오전과 오후 훈련이 끝나면 슈팅을 쐈다”며 “세트 슛만 쏘는 게 아니라 무빙슛도 쏘고, 4명이 돌파도 하며 여러 가지로 슈팅 훈련을 한다. 그거 때문에 요즘 슛 감이 좋다”고 했다.

상무의 결승 상대는 경희대다.

우동현은 “방심은 절대 하지 않는다. 군인이기 때문에 끝까지 군인정신을 발휘해서 진지하게 임해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상무는 17일 오후 12시 50분 경희대와 결승을 갖는다.

#사진_ 점프볼 DB(정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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