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이재범 기자] KGC인삼공사가 이번엔 KBL 최초의 기록에 도전한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SBS 시절 포함해 팀 통산 최초로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김승기 감독이 물러나고 김상식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KGC인삼공사는 이전 팀 색깔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세기를 더해 승승장구 중이다.
연승의 원동력 중 하나는 3점슛이다.
KGC인삼공사는 3경기 모두 3점슛 10개+ 성공했다. 더구나 경기를 거듭할수록 10개-12개-14개로 더 많은 3점슛을 넣고 있다.
3점슛 성공률은 39.6%(36/91)를 자랑한다.
시즌 개막과 함께 3경기 연속 3점슛 10개+ 성공한 건 통산 5번째다.
창원 LG가 2001~2002시즌 가장 먼저 기록한 뒤 2004~2005시즌 부산 KTF(현 수원 KT)에 이어 서울 SK가 2005~2006시즌과 2017~201시즌에 작성했다.
♦ 개막 3경기 연속 3점슛 10개+ 성공 기록
창원 LG 2001~2002 14-15-10
부산 KTF 2004~2005 11-12-15
서울 SK 2005~2006 11-10-12
서울 SK 2017~2018 10-10-10
안양 KGC 2022~2023 10-12-14
눈에 띄는 건 앞선 4차례 사례 중 3번이나 4번째 경기에서는 3점슛 7개에 그쳐 기록을 중단한 것이다. LG만 24개의 3점슛 중 9개를 넣어 아쉽게 4경기 연속 기록에 실패했다.
KTF는 이번 시즌 KGC인삼공사처럼 11개와 12개, 15개로 경기를 거듭할수록 더 많은 3점슛을 넣었지만, 4번째 경기에서 22개 중 7개 성공에 그쳤다.
앞선 4차례 사례의 4번째 경기 3점슛 성공률은 31.6%(30/95)였다.
참고로 KGC인삼공사는 지난 시즌 KBL 최초로 10경기 연속 3점슛 10개+ 성공 기록을 세웠다.
지난 시즌 막판 2경기에서도 3점슛 10개+ 성공해 현재 5경기 연속 3점슛 10개+ 기록도 진행 중이다.
KGC인삼공사는 22일 서울 삼성과 맞대결을 갖는다. 이날 경기에서도 3점슛 10개+ 성공한다면 KBL 최초의 개막 4경기 연속 기록과 함께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6경기 연속 기록도 함께 쓴다. 6경기 연속 3점슛 10개+ 성공 기록은 공동 7위에 해당된다.
덧붙여 KGC인삼공사는 지난 시즌 3점슛 10개+ 성공한 36경기 중에서 승률 69.4%(25승 11패)를 기록했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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