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이재범 기자] 서울 SK를 제외한 9팀이 2경기 이상 치렀다. 개막 2연승+ 신바람을 낸 팀은 안양 KGC인삼공사가 유일하다. 1997시즌 출범한 이후 KBL 최초의 사례다.
지난 15일 막을 올린 2022~2023시즌 10경기가 열렸다. KGC인삼공사가 SBS 시절 포함해 팀 최초로 개막 3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다.
20일 개막 2연승에 도전했던 울산 현대모비스와 서울 삼성이 나란히 KGC인삼공사와 수원 KT에게 졌다.
이로 인해 현재 1승 1패인 공동 2위는 7팀이다. 원주 DB는 유일하게 2패를 안고 있고, 1경기만 치른 서울 SK는 1패 중이다.
이번 시즌은 27번째 시즌이다. 지금까지 매 시즌마다 개막 2연승+은 최소 2팀씩 나왔다. 8팀만으로 치러진 1997시즌에도 2팀이었다.
개막 2연승+ 기록이 가장 많이 나온 시즌은 4팀이었던 2012~2013시즌이다.
2019~2020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3시즌 연속으로 개막 2연승+은 3팀씩 기록했다. 더구나 2020~2021시즌에는 모든 팀들이 2연승+을 1라운드 이내 작성한 유일한 시즌이기도 했다.
이번에는 달라졌다. 경상남도 통영에서 열린 KBL 컵대회는 확실하게 강한 팀도, 그렇다고 확실하게 약한 팀도 없을 것이라는 예고편이었다.
정규리그 270경기 중 3.7%인 10경기 밖에 열리지 않았지만, 개막 2연승+이 한 팀 밖에 없다는 건 예측하기 힘든 재미있는 승부가 많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참고로 개막 2연승+ 가장 많이 기록한 팀은 11회의 고양 캐롯과 DB이며, 가장 적은 팀은 1회의 KT다.
한 시즌 내내 2연승을 작성하지 못한 팀은 1997시즌의 인천 대우증권(현 대구 한국가스공사)과 2019~2020시즌 고양 오리온(현 캐롯)이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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