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이재범 기자] 김선형이 또 한 번 더 득점과 어시스트로 20-10을 작성했다. 플레이오프 통산 2회는 허재와 함께 역대 최다 동률 기록이다.
서울 SK는 안양 KGC인삼공사와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77-69로 승리하며 6라운드부터 16연승을 질주했다. 1차전을 이긴 팀의 챔피언 등극 가능성은 72%(18/25)다.
승리의 주역은 자밀 워니(23점 10리바운드 3스틸 2블록)와 함께 김선형이다. 김선형은 22점 6리바운드 1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김선형은 전주 KCC와 6강 플레이오프에서 득점과 어시스트로 3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이는 KBL 최초의 기록이었다.
특히, 2차전에서는 22점 11어시스트로 20-10을 곁들였다.
김선형은 여기에 또 한 번 더 20-10을 추가한 것이다.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득점과 어시스트로 20-10을 2회 기록한 건 허재(30-11, 20-10) 밖에 없었다. 김선형은 허재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김선형은 더불어 플레이오프 통산 득점과 어시스트 더블더블 기록을 4회로 늘렸다. 이 역시 허재, 김승현, 양동근과 함께 공동 1위다.
전설들은 몇 시즌에 걸쳐 작성한 것과 달리 김선형은 4회 모두 한 시즌 만에 작성한 게 차이점이다.
김선형은 6리바운드를 잡았다. 챔피언결정전에서 20점-5리바운드-10어시스트+ 기록을 작성한 선수는 테리코 화이트(23-9-11)뿐이었다.
김선형은 추억이 담긴 여러 선수들을 불러냈다.
김선형이 앞으로 기록 하나만 더 추가하면 이제는 동률이 아닌 유일한 선수가 된다.
SK는 27일 오후 7시 안양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와 2차전을 갖는다.
#사진_ 문복주 기자,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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