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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회전국체전] 양홍석과 매치업 이룬 이동근이 보완할 점은?

사천/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4-10-17 06: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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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사천/이재범 기자] “웨이트를 더 보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양홍석의) 여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닮고 싶었다.”

서울 대표 고려대는 16일 삼천포체육관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준결승에서 경남 대표 국군체육부대(상무)에게 57-77로 고개를 숙였다.

고려대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대학농구리그에서 13승 1패를 기록하며 정규리그에서 우승했다.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올해도 통합우승(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동시 우승)에 도전한다.

대학 최강 고려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력의 핵심 중 한 명은 이동근이다.

지난해 대학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최고의 잠재력을 지닌 포워드로 프로 구단 스카우트들이 모두 관심을 쏟고 있는 이동근은 이날 국가대표 포워드 양홍석과 매치업을 이뤘다.

이동근은 이날 29분 34초를 뛰며 7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양홍석은 26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 5스틸로 이동근보다 한 수 위 기량을 뽐냈다.

프로 무대에서 최고의 포워드 중 한 명의 기량을 몸으로 느낀 이동근은 “프로에서 잘 하는 선수이고, 저도 많이 보면서 배우는 선수인데 직접 부딪혀보니까 훨씬 더 잘 하고 노련하다”며 “몸도 좋아서 고전했는데 더 열심히 배워 성장한 다음에 다시 맞붙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양홍석과 매치업을 돌아봤다.

이어 “직접 부딪혀보면서 웨이트를 더 보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농구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경기를 하면서 여유가 없었다. (양홍석의) 여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닮고 싶었다”고 보완해야 할 점까지 언급했다.

양홍석은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고 들었다. 저는 KBL에서 뛰다가 왔다. 내놓으라 하는 국가대표 포워드 송교창, 최준용, 안영준, 문성곤 등과 매치업을 하다가 대학의 가능성이 있는 선수와 경기를 했다. 신체 사이즈와 운동 신경이 좋은데 우리가 선수 구성이 좋기 때문에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며 “제가 알기론 구력이 짧다고 하는데 잘 다듬으면 기본적으로 가진 하드웨어가 좋아서 잘 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이동근의 가능성을 높이 샀다.

이동근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대학농구리그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2024년을 마무리한다. 챔피언결정전에 오른다면 연세대와 시즌 4번째 맞대결을 가질 수도 있다. 현재 고려대가 2승 1패로 앞서지만, 가장 최근 대결인 정기전에서 졌다.

이동근은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 할 거고, 죽기살기로 해서 결승에 무조건 올라가겠다”며 “연세대를 만약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난다면 어디가 부러져서 다치는 한이 있더라도 꼭 이기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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