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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STAT] ‘7번째 등 번호 0번’ 이관희, 변청운-석명준은 8개 사용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3-06-22 06: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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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이관희가 2023~2024시즌에는 등 번호 0번을 사용할 예정이다. 자신의 통산 7번째 등 번호다. 변청운과 석명준은 이관희보다 많은 8개의 등 번호를 사용했다.

이관희는 2020~2021시즌 중 서울 삼성에서 창원 LG로 이적했다. 이 때 등 번호를 6번에서 5번으로 바꿨다. 5번은 2018~2019시즌 삼성에서 경험했었다. 2021~2022시즌에는 7번을 달았던 이관희는 지난 시즌 1번으로 변화를 줬다.

최근 매 시즌마다 등 번호를 교체하는 이관희는 2023~2024시즌에는 0번을 사용하기로 했다.

이관희는 “팬들이 선수를 처음 볼 때 번호로 외우는 경우도 있다. 등 번호가 남달라서 매 시즌 등 번호를 정할 때, 조금이라도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무슨 등 번호로 어떤 동기부여를 받을까 생각을 하다가 0번으로 정했다”며 “작년 이 맘 때 감독님께 자존심을 세우고 내 것을 먼저 생각했었다. 시즌 들어가서 경기를 거듭하면서 팀에 녹아 들려고 했다. 이번에는 좀 더 내 것을 버리고, 팀을 위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0번을 선택했다”고 등 번호를 바꾼 이유를 설명했다.

이관희는 데뷔 후 2016~2017시즌까지 등 번호 2번을 줄곧 사용했지만, 2017~2018시즌 3번으로 바꾼 이후 매 시즌마다 등 번호에 변화를 준다. 그 이후 5번, 7번, 6번, 5번, 7번, 1번에 이어 이제는 0번을 사용한다.

◆ 이관희 시즌별 등 번호
2011~2012시즌: 2번
2012~2013시즌: 2번
2013~2014시즌: 2번
2015~2016시즌: 2번
2016~2017시즌: 2번
2017~2018시즌: 3번
2018~2019시즌: 5번
2019~2020시즌: 7번
2020~2021시즌: 6번(삼성)/5번(LG)
2021~2022시즌: 7번
2022~2023시즌: 1번
2023~2024시즌: 0번

이관희는 4번을 제외한 0번부터 7번까지 낮은 숫자를 등 번호로 사용했다. 다만, 상무에서는 2번을 사용하는 선수가 없었음에도 14번과 11번으로 두 자리 등 번호를 단 적이 있다.

총 7개의 등 번호를 사용하는 이관희보다 더 많은 등 번호를 경험한 선수가 있다. 8개의 변청운(44, 4, 13, 9, 35, 7, 57, 58)과 석명준(1, 2, 13, 11, 3, 10, 6, 23)이다.

변청운은 고참이 되었을 때 57번과 58번이란 흔치 않은 등 번호를 사용했다. 특히, 57번을 달았던 유일한 선수다. 58번은 우동현(2018~2019시즌)과 겹친다.

석명준은 2005~2006시즌(13, 11)과 2006~2007시즌(3, 10) 중 이적하며 총 4개의 번호를 사용해 변청운과 같은 8개의 등 번호를 가진 선수다.

참고로 이 기록은 KBL 기록 프로그램의 팀별선수별 경기기록에 나온 등 번호를 토대로 찾아냈다. 여기에는 한 경기도 출전하지 않은 선수는 포함되지 않는다. 때문에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번호를 바꾼 선수는 반영되지 않은 기록이다. 변청운과 석명준의 등 번호 8개 사용을 역대 최다라고 말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윤민호,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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