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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폼 미친 댕댕이’ 우리은행 박지현의 시대가 오고 있다

최서진 / 기사승인 : 2024-12-13 02: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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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서진 기자] 고교 시절부터 유명했던 박지현(23, 183cm)은 데뷔 시즌(2018~2019시즌)부터 위력을 자랑하며 신인상을 받았다. “왜 눈물이 나죠?”라며 시상식을 빵 터트리기도 했던 신인은 어느덧 우승팀의 핵심선수로 성장했다. 2022~2023시즌 우리은행이 통합우승을 달성한 뒤 MVP 김단비는 이런 말을 남겼다. “내가 생각하는 MVP는 박지현이다. 내가 어린 선수에게 의지했다. 앞으로 박지현의 시대가 열릴 것이다.” 김단비가 말한 ‘박지현의 시대’가 점점 다가온다. (인터뷰는 11월 10일에 진행됐습니다.)

※본 기사는 농구전문매거진 점프볼 12월호에 게재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까지 쉴 시간이 없었을 것 같아요.
이번 오프시즌도 그렇고 지난 시즌도 그렇고 거의 쉼 없이 달려온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도전도 많이 했었고요. 팀 휴가가 끝나기도 전에 대표팀에 차출되기도 했지만, 그 안에서 나름대로 쉼을 찾으려고 노력했어요. 그래도 모두 제가 자진해서 한 거니까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진천 선수촌 생활은 어땠나요?
다들 밥 맛있다는 이야기가 첫 번째예요(웃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이 너무 잘 되어 있어서 좋았고, 아시안게임 앞두고 들어간 거라 타 종목 선수들을 많이 봤어요. 그런 선수들 보며 책임감도 더 생겼고, 함께할 수 있다는 게 영광스럽기도 했죠. 훌륭한 선수들 사이에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공간이에요. 노래방도 있고 탁구장도 있어서 가끔 가긴 했지만, 막상 운동하면 힘들어서 쉬기 바빴어요(웃음).

항저우에서 음식 등 환경은 괜찮았나요?
사실 저~어엉말 걱정이 많았어요. 출국일이 좀 늦은 편이었는데, 뉴스나 소셜미디어 보면 선수촌 음식이 별로라는 이야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어떡하나, 큰일 났다 싶었죠. 근데 가니까 너무 맛있었어요(웃음). 아시아권 여러 국가 선수들이 모이다 보니 음식도 다양했고, 피자헛 같은 것도 있었어요. 또 비비고에서 협찬도 해주셔서 이것저것 잘 먹으면서 지냈어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에 부담감이 있었나요?
국제대회에 나가서 성적을 못 내고 돌아온 적도 많고, 대표팀은 어느 대회든 책임감 갖고 뛰어야 하니까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나갔죠. 저 포함 선수들 모두 메달 따서 돌아오고 싶다는 의지가 컸어요. 사실 동메달이 만족스럽지는 않아요. 그래도 메달을 따고 돌아올 수 있어서 다행이었죠.

동메달 따고 돌아온 귀국길에 많은 팬이 마중을 왔더라고요.
정말 팬들이 많았어요. 여러 감정이 교차했던 것 같아요. 그전에는 성적이 안 좋다 보니 귀국할 때 죄송스러운 마음만 들었어요. 팬들을 봐도 그저 미안하고 죄송했죠. 그래도 이번에는 메달이 있었으니 빨리 보여주고 싶었어요(웃음). 정말 감사하죠. 어떤 결과를 내든 믿어주고 응원해주시는 그 마음에 힘을 정말 많이 얻은 날이었어요.


쉴 때는 어떻게 쉬세요?
몸이 힘들 때는 그냥 가만히 쉬는 편이에요. 그래도 가끔 외출이나 외박을 받으면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려고 해요. 취미를 찾고 있는 시기예요. 아직 한 가지 딱 정하진 못했는데, 산책가는 것도 좋아해요. 숙소 근처에 ‘북서울꿈의숲’이라고 있어요. 좋고 가까워서 자주 걸어요.

오프시즌 때는 술도 먹나요?
원래 술을 아예 안 먹었거든요. 술을 안 좋아하기도 했고, 왜 먹는지도 잘 몰랐어요. 술이 좋다기보다는 분위기나 친구들이랑 한잔하면서 맛있는 거 먹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근데 이번 휴가 때 친구들이랑 칵테일이나 하이볼 같은 거를 먹었는데, 맛있더라고요. (나)윤정 언니한테 또 먹고 싶다는 얘기를 하기도 했죠. 아 근데 시즌 때는 안 먹어요!

오빠인 박지원(상무) 선수랑도 술을 마셔봤나요?
오빠는 술을 잘 먹는 것 같아요. 근데 휴가 때 가족끼리 모여도 저는 잘 안 먹어요. 엄마, 아빠가 ‘딱 한 잔만 하자~’하면서 해도 짠만 하죠. 그래도 오빠는 한 잔씩 해주곤 해요. 저는 끝까지 ‘나 안 먹을 거야!’하는 편이고요.

오빠와 친하게 지내는 게 신기해요.
오빠랑 놀면 재밌어요. 시간 맞으면 나가서 많이 놀죠. 다른 남매들처럼 자주 얼굴을 볼 수 있는 사이가 아니다 보니 한 번씩 만나면 너무 반가워요. 나가서 시간 보내면 너무 재밌기도 하고 또 오빠가 웃기거든요(웃음). 아 저한테만 웃긴 건지는 모르겠어요.

박지원 선수가 잘해주나요?
진짜 잘해줘요. 원래는 잘 몰랐어요. 당연한 거라 생각했는데, 같이 노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언니들이나 오빠 있는 친구들이 어떻게 그렇게 친하게 지낼 수 있냐고 그래요. 그때부터 우리가 좀 친한 편이구나 싶었죠. 인식하고 나니까 오빠랑 잘 지내는 거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어요. 부모님이 정말 좋아하시거든요.

박지원 선수 입대 후 연락도 자주 하나요?
연락은 자주 해요. 이번에 KBL 컵대회가 있었잖아요. 보러 다녀왔어요. 아시안게임 끝나고 쉬는 날이었는데, 엄마가 오빠 경기 보러 간다고 하더라고요. 언제 또 보겠어 하는 마음으로 군산 가서 경기 보고, 오빠랑 저녁도 같이 먹었죠. 사실 가족 인스타그램 아이디가 있어요. 오빠가 하나 파자고 해서 하고 있는데, 아직 공개는 아니에요(웃음). 가족끼리 하는 건데도 재밌더라고요.

가족 인스타그램 아이디 공개도 될까요?
아 너무 웃긴 게 많아서 고민해봐야 할 것 같아요(웃음). 생각은 해볼게요.


박지원 선수와 있었던 재밌는 에피소드 하나 얘기해주세요.
제 생일이었나. 가족과 외식하러 차를 끌고 나왔는데, 오빠가 꽃이랑 선물을 들고 서 있는 거예요. 그래서 ‘와 진짜 뭐냐, 감동이다’하면서 오빠를 태우기 전부터 올라간 입꼬리를 못 숨겼죠. 근데 오빠가 “내가 준비한 거 아니야”이러더라고요. 그래서 뭔가 싶었는데 오빠 팬분이 제 생일선물을 오빠 통해서 준비해 주셨더라고요. 약간의 반전이 있었지만, 오빠 팬이 제 생일까지 챙겨 주신다는 거에 감동받았죠(웃음).

두 명의 자녀를 농구선수로 키우느라 부모님이 고생 많으셨을 것 같아요.
음, 만약 제가 부모가 된다면 엄마처럼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엄마가 대단해요. 오빠랑 제 경기가 같은 날인데 다른 시간에 열리면 둘 다 보셨어요. 누구 한 명에게 치중되지 않으려고 노력하신 것 같아요. 또 지금이야 팀에서 다 케어를 해주지만 학생 때는 부모님이 해주시잖아요. 엄마가 진짜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어요. 엄마는 농구 해본 적도 없는데, 제가 슛 쏘면 그걸 잡아주셨죠. 어느 순간 엄마가 여기서 기다리고 있었겠구나 인식한 적이 있었어요. 순간 너무 미안해지면서 고맙고 빨리 효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엄마에게는 진짜 개근상 줘야 해요(웃음). 부모님 덕분에 오빠랑 저랑 큰 부상 없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어요.

농구 시작할 때 부모님의 반대는 없었나요?
키 큰다고 농구 유소년 클럽에 오빠랑 같이 보내주셨어요. 남자 초등학교 농구부가 있는 체육관에서 했었는데, 오빠가 먼저 스카우트됐죠. 오빠는 엘리트 선수 생활을 하는데, 저는 아직 클럽이니까 부모님께 농구부가 있는 초등학교에 가고 싶다고 했죠. 감사하게도 스카우트 제의가 와서 4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어요.


우리은행이 박지현을 뽑을 확률:4.8%
2019년 1월 8일 ‘2018~2019 WKBL 신입선수선발회’가 열리기 전, 지명권 추첨이 진행됐다. 디펜딩 챔피언인 아산 우리은행의 구슬은 21개 중 1개에 불과했다. 1순위 지명권을 차지할 확률은 단 4.8%. 추첨 기계 안에서 구슬이 바쁘게 돌아가다 분홍색 구슬이 굴러 나왔다. 분홍색 구슬은 우리은행 것. 위성우 감독과 전주원 코치를 비롯한 우리은행 관계자들은 괴성을 지르며 격한 기쁨을 나눴다.

격한 기쁨의 이유는 모두의 원픽인 ‘여고생 국가대표’, ‘당연한 1순위’ 박지현을 지명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우리은행은 당연히 박지현을 뽑았고, 타 구단 감독들은 입을 모아 ‘즉시 전력감이다’라며 부러워했다. 복덩이처럼 우리은행에 다가온 박지현은 어느덧 프로 6번째 시즌을 맞으며 ‘폼 미친 댕댕이’로 성장했다.

2018~2019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1라운드 1순위로 우리은행에 입단했을 때가 기억나나요?
우리은행에 갈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어요. 근데 1순위 지명권을 우리은행이 뽑고 저를 지명하셨을 때 감독님, 코치님, 관계자분들 다 엄청 좋아하시더라고요. 그렇게 좋아해 주시니 너무 감사하더라고요. 정말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죠. 입단하고 ‘우리은행의 훈련이 이런 거구나!’ 느끼기도 했죠(웃음). 훈련이 정말 힘들어서 놀랍긴 했어요. 어쨌든 목표 중 하나를 이룬 날이라 기분 좋았어요.

유독 위성우 감독에게 쓴소리를 많이 듣는 편이잖아요. 신인 때와 비교하면 지금은 어떤가요?
지금도 진행형이기는 하지만, 확실히 전보다는 덜 듣는 것 같기도 해요. 밖에서 봤을 때는 똑같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요. 훈련할 때 지시도, 뭐라고도 많이 하시지만 전보다는 많이 유해지시고 달라지셨구나 느끼는 부분도 많아요. 신인 때는 정말 많이 울었죠. 제가 눈물이 많은 편인 줄 몰랐는데, 여기 와서 알았다니까요(웃음). 지금은 아니에요.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달성한 날 위성우 감독을 때리던 뿅망치가 기억에 남아요.
언니들이 신박하게 해보자고 해서 이것저것 아이디어를 모아서 준비했어요. 준비하는 과정도 재밌었고, 이런 세리머니를 하는 날도 오는구나 싶었죠. 그날의 기억은 정말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사진처럼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뭔가요?
솔직하게 얘기하면 승리를 예감한 경기 후반이요(웃음). 경기가 안 끝났는데, 우승이 어느 정도 감이 오니까 감정이 훅 올라오더라고요. 눈물이 갑자기 팡 터져서 ‘이러면 안 돼. 정신 차려. 아직 끝난 거 아니야’하며 감정을 다잡았죠. 근데 옆에 보니까 다들 눈물을 글썽이고, 벤치는 오열하고 있더라고요(웃음). 그거 보고 그날만큼은 괜찮다고 생각했죠.

우승을 함께한 김정은 선수가 하나원큐로 이적했어요.
정말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감독님이 저 보고 고집이 센 편이라고 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거든요. 훈련이 잘 안 될 때, 감독님의 말씀을 제가 잘 못 받아들일 때가 있어요. 그때 언니가 감독님이 왜 그렇게 말씀하셨는지 풀어서 설명해주고, 제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줬죠. 덕분에 좋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어요. 언니랑 룸메이트였는데, 농구 외에도 언니랑 시간을 많이 보냈어요. 보면서 좋은 사람이라고 느꼈죠.

김정은 선수가 통합우승 후 인스타그램을 시작했는데, 그때 잘 알려주기도 했어요?
아니 (김)정은 언니가 저랑 윤정 언니한테 인스타그램 하지 말라고 했어요. 근데 갑자기 막 인스타그램에 게시글을 올리고, 알려 달라고 하더라고요(웃음). 초반에는 열심히 알려주긴 했는데, 알려줘도 또 물어봐요. 그래서 나중에는 그냥 언니 감성대로 하라고 했죠(웃음).


바쁘다 바빠 지현사회
이번 오프시즌 박지현은 그야말로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를 살았다. 제대로 온전히 쉰 달은 한 달도 없다. 박지현의 오프시즌 일정을 쓰면서도 너무 많아서 다 적어야 하나 싶을 정도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올해 3월 23일에 2022~2023시즌 통합우승을 달성했고, 3월 31일 미국에서 열린 ‘프로 훕스 컴바인 캠프’에 참가했다. 4월 말에는 WKBL X WJBL 한일 교류전에 출전하기 위해 일본으로 향했다. 5월 15일부터는 2023 FIBA 아시아컵 출전을 위해 국가대표에 소집됐고, 6월 26일부터 아시아컵을 소화했다. 8월 14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위한 국가대표에 다시 소집, 도중인 8월 26일부터 박신자컵을 뛰었다. 9월 24일 아시안게임을 위해 출국, 10월 6일 귀국했으며 팀 훈련 소화 후 11월 5일 개막전을 치렀다.

오프시즌 휴가 때 혼자 미국에 가서 농구를 배우고 왔다면서요?

농구에서 도전해볼 수 있는 건 다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프로 훕스 컴바인 캠프에 갔어요. 미국 선수들이랑 5대5를 계속했어요. 좋은 경험이었죠. 사실 가기 전에는 걱정도 했었는데, 자신감을 얻고 돌아왔어요. 거기 관계자분들이 좋은 얘기를 많이 해주셨거든요.

어떤 이야기였나요?
‘여기 온 선수 중에 네가 가장 눈에 띄었다’며 저를 궁금해하셨어요. 괜히 자존감도 올라갔죠. 저만 유일하게 아시아권 선수였는데, 선수들 다 모여 미팅하는 자리에서 저를 앞으로 불러서 ‘이 선수의 태도처럼 농구를 해야 한다’고 하셨어요. 그때 여기 오길 진짜 잘했구나, 나한테는 정말 좋은 경험으로 남겠다 싶었어요. 앞으로도 뭐든 도전해봐야겠다는 마음가짐도 얻었어요.

정규리그 2경기밖에 안 했지만, 지난 시즌과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요?

일단 선수들이 정말 많이 바뀌었죠. 한편으로는 새로운 걸 한다는 것에 좋은 생각이 들기도 해요. 신인 때는 정말 나이 차가 많이 나는 언니들이랑 경기를 뛰었는데, 후배들이 생기다 보니 제가 중간이 됐죠. 중간으로서 해야 할 역할은 뭘까 하며 생각도 많이 하고 배우는 점도 많은 시기인 것 같아요.


개막전 유승희 선수 부상부터 부상이 많이 나오고 있어서 마음이 안 좋을 것 같아요.
계속 부상자가 나오니 마음도 무겁고 안타까워요. 진짜 매 경기 한 명씩 나왔잖아요. 그래서 하나원큐전(11월 9일)에서 부상자 나오지 않게끔, 흐름을 끊어보자고 했죠. (나)윤정 언니가 어깨를 다치긴 했지만 큰 부상이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모두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다친 선수들이 가장 힘들고 속상할 거예요. 시즌 중간도 아니고 완전 초반이잖아요. 상심이 클 텐데 힘냈으면 좋겠어요.

벌써 프로에서 6번째 시즌을 맞았는데, 신인 때를 떠올리면 어떤가요?
다른 팀을 경험해보지는 못했지만, 우리은행에 온 게 정말 좋은 기회였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여기는 정말 기본을 중시하는 팀이에요. 그게 제게는 가장 필요한 거였고요. 감독님의 푸시에 대한 멘탈도, 마인드도 좋아지며 우리은행에서의 경험이 너무 큰 자산이라고 생각해요. ‘우리은행에서 훈련했는데, 어딜 가든 못하겠어?’라는 자신감도 있고요. 후배들이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나도 똑같이 힘들었지만, 어릴 때 우리은행에 온 건 좋은 경험이 될 거야’라고 답하죠.

선수로서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요?
그냥 농구와 관련되어 제가 할 수 있는 도전이 있다면 모두 해보고 싶어요. 기회가 작든 크든요. 좀 어렵지 않을까 하는 도전도 막상 해보면 할 수 있기도 하고 어쨌든 경험으로 남으니까요.

팬들에게 한마디 남겨주세요.
오랜만에 시즌이 또 시작되니 팬분들을 많이 만나고 있어요. 많이 기다리신 만큼 저희도 팬분들 앞에서 경기할 날을 기다려왔어요. 지금 이렇게 경기할 수 있어서 좋아요. 항상 응원해주시고, 믿어주시는 마음에 감사한 마음뿐이에요. 그 마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테니 앞으로도 응원 많이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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