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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훈이 떠올린 프림 퇴장 순간, “많이 당황했다”

울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0 00: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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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의 이른 퇴장에도 승부처에서 빛난 함지훈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77-69로 눌렀다.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이 결장하고, 프림(12점 4리바운드)이 테크니컬 파울과 U-파울을 하나씩 받아 퇴장 당했음에도 함지훈(18점 9어시스트)과 케베 알루마(17점 8리바운드 3블록)의 활약으로 2연패에서 벗어났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선수들이 경험이 없으니까 믿고 가야 하는 선수가 함지훈이다. 예전처럼 젊은 나이가 아니라서 30분 이상 뛸 수 없다”며 “라운드마다 5승을 무조건 가지고 가고 싶어서 지훈이를 많이 기용했는데 잘 해줬다”고 함지훈을 칭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13분 50초 뛰었던 함지훈은 삼성과 경기에서 22분 5초 출전했다.

함지훈은 “이우석이 빠졌는데 이겨서 다행이다. 준비를 했던 것도 잘 되었다”며 “중간에 프림이 빠지는 변수가 생겼지만, 나머지가 잘 메워서 이길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1쿼터 막판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던 프림은 3쿼터 3분 42초를 남기고 코피 코번의 슛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U-파울을 받아 퇴장 당했다.

함지훈은 프림의 퇴장 순간 어떤 기분이었는지 묻자 “많이 당황했다”며 “그래도 일본 전지훈련 등에서 프림 없이 경기도 많이 하고, 서명진, 우석이 없을 때 오프 시즌 훈련을 많이 해서 연습한 대로 다들 잘 해서 이길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프림이) 말을 많이 듣는데 흥분하거나 그러면 다혈질이라서 옆에서 도와주고 진정시켜야 한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억울하다고 생각하면 흥분하는 듯 하다”며 “감독님이나 선수들도 영리하게 대처하라고 한다. 프림도 처음 왔을 때보다 좋아졌다(웃음). 자기도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3점슛 8개 중 1개만 넣었던 함지훈은 이날 3점슛 3개 중 2개를 성공했다.

함지훈은 “경기마다 안 들어가고 있지만, 신경 안 쓰고 기회면 쏘려고 한다. 연습한대로 흐름대로 자신있게 던지려고 한다”고 했다.

현대모비스 선수들이 마냥 어린 것은 아니다.

함지훈은 후배들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이 나오자 “다들 잘 따라오고 있다. 힘든 부분은 부상자가 나오는 게 안타깝다. 어린 선수들이 최대한 안 다쳐야 한다”며 “다른 선수들이 메워줘서 팀워크가 맞는다. 똘똘 뭉쳐서 원팀으로 경기를 이어나가야 한다”고 답했다.

함지훈이 9어시스트를 할 수 있었던 건 외국선수를 잘 살려주는 엔트리 패스도 한몫 했다. 다만, 패스 과정에서 실책도 나왔다.

함지훈은 “각자 장단점이 있다. 나는 엔트리 패스나 자리 잡는 건 좋아한다. 프림과 소통도 많이 한다”며 “(알루마와) 많이 안 뛰어봐서 잘 모르겠다. 알루마는 김준일, 장재석과 같이 뛴다. 나는 프림과 많이 뛴다. (알루마는) 농구를 잘 하니까 능력도 있다. 같이 뛰면 같이 잘 맞춰줄 수 있을 듯 하다. 패스 미스가 많아서 반성하고 있다. 실책만 5개 했다”고 자책했다. 함지훈의 공식 실책은 3개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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