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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현 감독, “스위치 디펜스, PO 무기”…김상식 감독, “고질병인 후반”

울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8 22: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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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플레이오프까지 내다보고 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3,4쿼터 부진을 아쉬워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 홈 경기에서 98-81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휴식기 전의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 나가며 2쿼터 한 때 12점 열세(24-36)를 뒤집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4승 19패를 기록한 현대모비스는 5위로 올라섰다.

서울 삼성에 이어 두 번째로 30번째 패배(13승)를 기록한 정관장은 전신 SBS 포함 팀 최다 9연패와 원정 15연패에 빠졌다.

현대모비스는 빠르게 밀어붙이는 정관장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1쿼터 막판 3분 동안 3점슛 5개를 얻어맞아 주도권을 뺏겼다. 2쿼터 들어 12점 차이까지 뒤졌던 현대모비스는 케베 알루마를 앞세워 서서히 점수 차이를 좁혔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부터 오히려 3점슛을 터트리며 점수 차이를 성큼성큼 좁혔고, 골밑까지 완전히 장악해 역전까지 했다. 이 밑바탕에는 정관장의 빠른 발을 묶은 수비도 한몫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승리 소감

초반에 선수들의 몸이 휴식기 이후라서 무거웠는데 3,4쿼터 때 자기 컨디션을 찾아서 마무리를 잘 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우리는 수비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3쿼터 때 수비가 되면서 경기가 잘 풀렸다.

3쿼터(26-8) 라인업(옥존, 이우석, 최진수, 알루마, 장재석)이 경기 지배
빅맨 라인업이나 최진수를 활용하는 라인업, 투 가드 등 생각을 하고 있다. 박무빈이나 옥존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번갈아가면서 쓰려고 한다. 라인업은 플레이오프 전까지 여러가지를 시험해볼 생각이다. 함지훈, 장재석, 알루마의 라인업도 생각하고, 진수를 3번(스몰포워드)으로 기용하는 장신 라인업을 쓴다. 높이에서 효율성이 좋아서 계속 써볼 생각이다.

알루마가 정관장과 경기에서 잘 한다.
우리 팀 장점이다. 1쿼터 때 프림과 재석이의 몸이 워낙 무거워서 알루마를 내보냈다. 경기 전 알루마의 슛과 움직임을 잠깐 보니까 잘 할 거 같았다. 알루마가 잘 풀어줬다. 알루마 한 명이 아니라 현대모비스는 조직적으로 하는 농구다. 5명이 잘 했다. 짧지만 준비한 스위치 디펜스를, 순간순간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진수가 3번으로 뛸 수 있어서 휴식기 때 잠깐 연습을 했는데 선수들이 효율성 있게 잘 대처했다.

경기 전 이야기한 수비 만족?
연습을 하기 위해 윌슨이 나올 때 스위치 디펜스를 했다. 무빈이, 옥존, 우석이가 없었기에 연습 삼아서 한 번 해봤는데 선수들이 대체로 잘 했다. 몇 경기를 보면서 연습을 하겠지만, 처음 한 것 치고는 선수들이 잘 해서 플레이오프 때 무기로 만들 수 있도록 조금 더 세밀하게 다듬을 생각이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
경기총평

역시 우리의 고질병인 3,4쿼터(전반 50-44, 후반 31-54)다. 완전 다른 선수들이 된다. 1,2쿼터 때 하던 모습이 사라지고 3,4쿼터 때 완전 다른 팀이 된다. 미팅을 하면서도 짚어줬다. 원인을 찾아야 한다. 찾고 있는데 3,4쿼터만 되면 다른 플레이를 한다. 핸드오프로 잘 풀다가 3,4쿼터 때 세워놓고 2대2를 했다.
그리고 카터 선수는 발목이 또 돌아갔다. 발을 밟지는 않았는데 심하게 돌아갔다고 한다. 여러 가지를 확인해야 한다.

후반 1대1 공격을 한 건 체력 문제?
체력 영향도 있겠지만, 그건 아니라고 본다. 1쿼터에서는 핸드 오프를 할 때 스피드를 붙여서 치고 들어가고, 속공을 나가다가 윙으로 달려줬다. 3쿼터에서는 세워놓고 투맨게임, 반대에 있는 선수는 서 있는다. 휴식기 때 그걸 연습을 많이 했다. 투맨게임이 안 될 때 브릿지 역할을 해주는 걸 1,2쿼터 때 하다가 3,4쿼터 때 코너에 서 있는다. 핸드오프를 하는 목적에 대해서 다시 이야기를 한다. 기량이 늘어야 하는 선수들이라서 다시 이야기를 해주겠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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