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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연맹회장기] 경기 종료 스코어가 5-0이라고?…웃지 못할 진풍경이 펼쳐진 이유

김천/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2 07: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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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천/홍성한 기자] 선수 풀이 좁은 아마농구. 이로 인해 웃지 못할 진풍경이 나왔다.

1일 김천보조체육관에서 열린 2024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김천대회 남고부 B조 예선 동아고와 김해가야고의 맞대결. 경기 기록지에는 5-0이라는 점수로 김해가야고의 승리가 표기됐다. 그 이유는 동아고의 자격상실패였다.

동아고를 이끄는 김정인 코치는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인해 뛸 선수가 없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즉, 경기 출전 가능 인원이 부족한 상황으로 인해서였다. 동아고는 이번 대회에 총 9명의 선수를 등록했지만, 무려 6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FIBA 규정은 경기 중 한 팀의 선수가 경기장에 1명이 남게 되면, 그 팀은 자격상실로 경기에서 패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경기를 소화할 수 없었던 동아고는 부상 선수 2명과 남아있던 3명의 선수로 경기를 시작한 후 상대 팀에 양해를 구한 뒤 고의로 파울을 했고, 연이어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자격상실패가 됐다. 

 


중고농구연맹규정에는 대회 참가신청 후 출전을 포기하거나 또는 경기 중 기권 및 몰수패를 당한 팀은 차기 연도 본 대회 출전 자격을 상실하며, 한국중고농구연맹 상·벌 위원회에서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런 규정에 따르면 동아고는 징계 대상이다. 그러나 피치 못할 상황을 대비해 중고농구연맹은 로컬룰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중고농구연맹 관계자는 "다친 선수들을 억지로 뛰게 할 순 없다. FIBA 규정을 어기지 않으면서 징계를 피할 수 있게끔 하는 로컬룰이 있다. 의료기관의 관련 과목 전문의가 발급한 진단서를 제출하면 된다. 경기 전 동아고 부상 선수들의 진단서를 모두 받아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걸 확인했기에 큰 문제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사진_점프볼 DB(배승열 기자), 박호빈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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