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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이 터지든지 내 멘탈이 터지든지” 부진 딛고 21점 맹활약, 함박웃음 지은 강이슬

부천/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3 21:3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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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천/조영두 기자] 강이슬(30, 180cm)이 부진을 딛고 맹활약을 펼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청주 KB스타즈 강이슬은 13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3차전 부천 하나원큐와의 경기에서 21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강이슬과 더불어 박지수(25점 12리바운드)도 힘을 낸 KB스타즈는 77-64로 완승을 거두며 3연승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강이슬은 “1, 2차전 경기력이 좋지 않아서 분위기가 다운 됐다. 선수들끼리 분위기를 바꿔보자고 이야기를 했다. 조금이나가 경기력이 올라온 채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결정지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오늘은(13일)은 외곽슛이 들어가면서 경기가 풀렸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강이슬은 부진했다. 장기인 3점슛이 터지지 않았고, 성공률이 13.3%(2/15)로 매우 저조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15.0점을 올렸던 그는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8.0점에 그쳤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1쿼터 첫 번째 3점슛을 깔끔하게 성공시켰고, 2쿼터에만 외곽포 3방을 적중시키며 공격의 선봉에 섰다. 하나원큐의 추격에 거세던 4쿼터에도 3점슛을 성공, 마음고생을 털어냈다.

“사실 1, 2차전에서도 슛 감은 좋았다. 근데 들어가지 않으니까 스트레스를 받았고,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오늘(13일)은 내 슛이 터지든지 멘탈이 터지든지 둘 중 하나는 터지겠구나 싶었다(웃음). 너무 신경 쓰지 말고 해보자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첫 슛이 들어가면서 풀렸다.” 강이슬의 말이다.

이어 “(김완수) 감독님이 슛에 대해 말하려고 하길래 말 걸지 말라고 했다. 팀도 답답할 텐데 제일 답답한 건 본인이다. 힘든 시간이었는데 아무도 슛 이야기를 안 해준 게 고마웠다. 혼자 생각하고, 영상 돌려보면서 분석했다. 감독님이 이야기를 하셨으면 더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탈락으로 자존심을 구겼던 KB스타즈는 2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며 통합 우승을 노리게 됐다. 챔피언결정전 상대는 아산 우리은행과 용인 삼성생명 맞대결을 승자다. KB스타즈는 재정비를 하며 오는 24일부터 예정된 1차전을 기다린다.

강이슬은 “2시즌 전에는 개인적으로 첫 번째 플레이오프라 긴장이 됐다. 이번에는 긴장감보다 즐기고 싶다. 즐기다보면 잘하는 플레이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올 시즌 내내 우리 팀 3점슛 성공률이 높지 않아서 2시즌 전 만큼 압도적이지 않다는 평가가 있다. 그 부분을 알고 있고, 그 중심에 내 3점슛 성공률이 있다. 챔피언결정전에서는 그런 말 듣지 않도록 잘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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