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라건아는 펄펄 날아다녔다. 부상에서 돌아온 케베 알루마는 내외곽에서 득점력을 발휘했다. 양팀 감독은 이들의 활약에 만족했다.
부산 KCC는 2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110-103으로 제압했다.
KCC가 추구하는 달리는 농구가 빛을 발했다. 그 중심에는 라건아가 있었다. 라건아는 이날 개인 최다인 43점을 몰아쳤다. 더구나 야투성공률 86%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를 대비하며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올리는데 초점을 맞춘 현대모비스는 선수들을 고르게 출전시켜 12명 전원 득점 기록을 남겼다. 이 가운데 부상에서 돌아온 케베 알루마가 23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한 건 이날 패배에도 건진 수확이다.
전창진 KCC 감독
경기총평
부상 선수들을 확인했는데 나쁘지 않다. 한 경기 더 시험을 해보고 2~3일 훈련하며 플레이오프를 준비해야 한다. 오늘(29일)은 라건아가 다 했다. 야투성공률 80%다. 라건아가 너무 잘 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경기총평
에너지 레벨을 높이려는 선수들은 고무적이다. 수비 집중력이 떨어졌는데 남은 기간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겠다. 12명이 뛰면서 컨디션이 좋은 선수도, 안 좋은 선수도 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들어가야 한다.
알루마는 경기력이 올라와야 해서 조금 많이 뛰었다. 체력 부분이나 라건아 수비는 (KT에는 라건아와 비슷한 성향의 선수가 있는 게 아니라서) 걱정하지 않는다. 복귀 첫 경기에서 나름대로 성과가 있다. 오랜만에 김준일이 잘 해줬다. 앞선이 조금 더 올라와야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경기를 한다. 며칠 동안 잘 준비하겠다. 우리 농구를 하려면 백코트가 좋아야 한다.
#사진_ 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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