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결과(의 책임)는 감독이 진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 원정 경기에서 84-91로 졌다. 연승이 좌절된 현대모비스는 다시 5할 승률 아래인 7승 8패를 기록했다. 그나마 6위 자리를 지켰다.
4쿼터 한 때 64-81로 뒤졌던 현대모비스는 약 4분 동안 15-3으로 질주하며 79-84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마지막 뒷심 부족으로 고개를 숙였다. 쉽게 무너지지 않은 건 그나마 다행이었다.
다음은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의 기자회견에서 나온 일문일답이다.
경기 총평
결과는 아쉽다. 4쿼터에 들어간 선수들의 에너지 레벨이 고무적이라서 고맙게 생각한다. 3쿼터 시작이 계속 문제가 되는데 선수들이 시즌을 치르다 보면 느껴야 하는 부분이다.
2쿼터 때 팀 파울에 빨리 걸려 자유투 실점이 많았다.
휘슬이 아쉬운 부분이 있을 수 있다. KCC가 노련하게 했다. 선수들이 성장해야 한다. 다만, 1,2쿼터 5점 승부를 한 것보다 승부처인 3쿼터부터 흔들리는 건 개선해야 한다.
시즌 초반 좋았던 김국찬(16:56출전 무득점)의 최근 부진
아킬레스건 통증이 있다며 본인이 3쿼터 초반 (더 이상 출전이) 힘들 거 같다고 했다. 팀 사정상 수비에서도 에너지를 쏟고 있다. 제 타이밍에 패스가 안 가면서 슛 밸런스가 안 맞는다. 서명진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수비까지 해서 힘들 거다. 경기 일정도 퐁당퐁당이기에 더 그렇다.
부상 선수들이 많아 경기를 뛰는 선수가 한정되어 있다.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면서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지난 시즌 아바리엔토스만큼 못 던져도 김국찬이 많이 던져줘야 한다. 외곽에서 터져야 경기 운영이 쉬워진다. 결과가 좋지 않다.
터지길 바랐던 김지완의 17점
선수들이 자신있게 던지는 건 고무적이다. 좋다고 생각한다. (김지완이) 좋은 활약을 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 좋았을 건데 내가 부족했다. 결과(의 책임)는 감독이 진다. 자신있게 했기에 앞으로 자신감 가지고 할 거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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