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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빠지면 어때, 악착같이 뛰겠다” ‘강심장’ 염유성, 어깨 부상 트라우마 극복했다

이천/박소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5 2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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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박소민 인터넷기자] 염유성(21, 186.5cm)이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염유성은 5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3-2024 KBL D리그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75-82) 염유성은 넓은 시야와 경기 운영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인 18점을 기록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염유성은 4쿼터 종료 6분 36초를 남기고 돌파 레이업으로 67-67,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경기 내내 에너지를 발휘하며 앞서가던 LG를 단 한순간도 방심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염유성은 빠른 공수전환과 활동량을 기반으로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선사했다.

경기 후 염유성은 “많이 아쉬웠다. 경기 마지막에 흐트러졌다. 오랜만에 게임을 뛰다 보니 아직 코트 밸런스가 덜 맞는 것 같다. 몸 상태는 정말 많이 좋아졌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염유성은 데뷔 시즌(2022-2023 시즌)을 마치고 프로 첫 오프 시즌, 고질적인 부상이었던 어깨 재활에 전념했다. 오프 시즌, 재활을 마치고 정규리그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그도 잠시, 어깨 부상에 동반되는 트라우마를 이겨내기 위해 다시 재활에 도입했다.

염유성은 “어깨는 대학 때부터 좋지 않았다. 습관성 탈골까지는 아닌데 어깨가 많이 헐렁거렸다. 그보다는 트라우마가 더 컸다. 트라우마를 이겨내려고 재활 기간 동안 열심히 보강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지금은 트라우마가 완전히 극복됐다. 원래는 정말 많이 무서웠다. 사실 어깨가 빠져도 아프진 않다. 그래도 어깨가 빠진다는 두려움이 크게 존재했다. ‘지금은 뭐 빠지면 어때’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웃었다.

염유성의 소속 팀 한국가스공사는 올 시즌 들어 무서운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강혁 감독과 고참 선수들을 중심으로 선수단이 하나로 뭉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염유성은 향상된 경기력의 원동력으로 ‘팀워크’를 꼽았다.

염유성은 ”팀이 흔들릴 때마다 주장 (차)바위 형과 (박)지훈이 형, (조)상열이 형 등 고참 형들이 잘 잡아주고 있다. 오히려 외국 선수들이 경기에 좀 더 다부지게 임하자고 먼저 이야기하기도 한다. 우리 팀은 하나로 뭉치는 부분에서 정말 좋다. 지고 있는 상황이더라도 벤치 분위기에서라도 지지 말자는 생각으로 임한다“며 가스공사의 상승세 비결에 대해 밝혔다.

마지막으로 염유성은 얼마 남지 않은 시즌 목표에 대해 “1초라도 경기에 뛰고 싶다. 경기에 많이 뛰지 않더라도 정말 열심히, 에너지 있게, 악착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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