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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림 3쿼터에만 10점' 삼성생명, 하나원큐 뿌리치고 단독 3위 등극

용인/김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12-27 2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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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김민수 인터넷기자] 공동 3위 간의 치열한 맞대결에서 삼성생명이 미소 지었다.

용인 삼성생명은 27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 홈경기에서 56-51로 승리했다.  

 

강유림이 3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치며 15점 7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고, 베테랑의 관록을 보여준 배혜윤(12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이해란(10점 9리바운드)도 존재감을 뽐냈다. 


삼성생명과 하나원큐는 이날 경기 직전까지 공동 3위(6승 8패)로 치열한 순위 다툼을 펼치고 있었다. 그만큼 양 팀의 사령탑 모두 경기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었다.

경기 전 만난 임근배 감독은 “양 팀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이다”라고 말했고, 김도완 감독 역시 “오늘(27일) 경기를 잡는 것이 순위 싸움에 유리하다. 선수들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고, 삼성생명도 그런 생각을 할 것이다. 상대도 총력전으로 나올 것이다. 기 싸움에서 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모두의 예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불꽃 튀는 접전이 펼쳐졌다. 그 중심에는 양 팀의 주장 배혜윤과 김정은이 있었다. 1쿼터 2점에 그치며 잠잠했던 배혜윤은 2쿼터에만 8점을 몰아치며 삼성생명의 공격을 이끌었다. 하나원큐 김정은 역시 10점 4리바운드로 맞불을 놓으며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줬다. 삼성생명은 28-25로 근소한 우위를 점한 채 전반을 마쳤다.

팽팽하게 맞선 채 맞이한 3쿼터. 먼저 주도권을 가져온 쪽은 삼성생명이었고, 주인공은 강유림이었다. 강유림은 3쿼터 시작 1분 13초만에 경기 첫 3점슛을 터트리며 영점 조절에 나섰다. 이후 37-29로 앞선 3쿼터 중반, 딥쓰리를 성공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3점 슛 두 방을 성공하며 자신감을 되찾은 강유림은 날카로운 컷인 플레이로 골밑 득점까지 성공했다. 강유림의 득점으로 격차는 13점 차(42-29)까지 벌어졌고, 하나원큐의 작전타임까지 이끌어냈다.

작전 타임 이후 김정은과 신지현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자칫 분위기가 넘어갈 뻔했지만, 이주연이 3점슛을 집어넣으며 하나원큐가 지핀 추격의 불씨에 찬물을 끼얹었다. 배혜윤과 이해란도 골밑을 단단히 잠그며 양인영을 무득점으로 막아냈다.

결국, 삼성생명은 3쿼터에만 10점 5리바운드를 올린 강유림의 활약을 앞세워 49-37로 승기를 잡은 채 4쿼터에 들어섰다.

대망의 4쿼터, 삼성생명은 신지현 제어에 어려움을 겪으며 경기를 힘들게 풀어갔다. 4쿼터 5분여 동안 신지현에게만 11점을 헌납하며 4점 차(53-49)까지 쫓겼다. 하지만 강유림이 3점슛을 집어 넣으며 흐트러진 전열을 가다듬었고, 이후 연달아 수비에 성공하며 짜릿한 5점 차 승리를 거뒀다. 

#사진_박호빈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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