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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지 결승 레이업’ BNK, 삼성생명 극적 제압

부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9 20: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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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안혜지가 4연패 위기에서 BNK를 구해냈다.

부산 BNK는 2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59-58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3번째 홈 경기에서 첫 승까지 맛본 BNK는 3승 4패를 기록하며 3위 삼성생명(4승 4패)과 격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삼성생명은 14점 열세를 뒤집고 역전까지 성공했지만, 경기 막판 뒷심 부족으로 무너졌다.

박정은 BNK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3연패를 할 때 출발이 다 좋지 않아서 시작을 잘 하려고 한다”며 기선제압을 강조했다.

BNK는 7-5로 근소하게 앞선 1쿼터 중반부터 5분 21초 동안 연속 12점을 몰아쳤다. 순식간에 19-5, 14점 차이로 앞섰다. 1쿼터 막판 5실점했지만, 이소희의 플로터 버저비터로 21-10으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1라운드 맞대결 리바운드에서 23-40으로 뒤진 걸 떠올리며 “수비와 리바운드는 강조를 안 할 수 없다”고 했다. 1쿼터에서는 5-13으로 리바운드 절대 열세였던 삼성생명은 2쿼터에서 9-7로 오히려 앞섰다.

바꿔 말하면 삼성생명의 1,2쿼터 야투가 극과 극으로 달라졌다는 의미다. 삼성생명은 1쿼터 27%였던 야투 성공률을 2쿼터에서는 50%로 끌어올렸다. 삼성생명은 2쿼터 한 때 28-28, 동점을 만드는 등 31-34로 전반을 마쳤다.

양팀 모두 야투가 부진했던 3쿼터였다. BNK가 근소하게 앞서 나갔지만, 신이슬에게 연속 3점슛을 얻어맞아 38-39로 역전까지 당했다. 곧바로 이소희의 3점슛으로 재역전했다. 안혜지가 자유투 라인에 섰다. 흐름을 이어 나갈 순간 2개 모두 실패했다. BNK는 41-43으로 역전 당한 끝에 이소희의 멋진 돌파로 43-43, 동점 속에 3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에만 두 차례 역전했던 삼성생명은 김단비와 신이슬의 연속 3점슛으로 4쿼터를 시작했다. 삼성생명이 처음으로 6점 우위를 잡는 순간이었다. 흐름이 뒤바뀌었다. 삼성생명이 근소한 우위 속에 BNK가 뜨겁게 추격했다.

58-57로 앞선 삼성생명은 1분 19초를 남기고 작전시간을 불렀다. 공격 리바운드까지 잡아 두 차례 공격을 시도했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BNK는 역전 기회를 잡았다. 이소희의 돌파가 빗나갔다. 진안이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슛 시도 과정에서 배혜윤의 파울로 자유투 라인에 섰다. BNK의 4연패가 눈 앞에 다가왔다.

하지만, 배혜윤이 급하게 하프라인을 넘어서려다 안혜지에게 스틸을 당했다. 안혜지가 3.6초를 남기고 역전 레이업을 성공했다.

이해란의 역전을 노린 슛이 빗나가며 BNK의 승리가 확정되었다.

진안(25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이소희(19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돋보인 가운데 안혜지(8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가 승부처였던 4쿼터에만 6득점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해란(15점 9리바운드 4스틸), 신이슬(12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윤예빈(12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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