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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상대로 깜짝 활약’ 중앙대 원건 “정말 이기고 싶었어, 수비부터 하려고 했다”

안성/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9 19: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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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성/조영두 기자] 원건(G, 185cm)이 고려대를 상대로 깜짝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중앙대 2학년 원건은 29일 중앙대학교 다빈치캠퍼스 청룡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고려대와의 경기에서 19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다. 원건을 앞세운 중앙대는 73-65로 승리, 이변을 일으키며 공동 3위(5승 2패)로 도약했다.

원건은 “정말 이기고 싶었던 팀이다. 준비도 많이 했다. 최근 2연패로 힘들었는데 팀원 모두 욕심 부리지 않고 수비부터 하려고 했다. 모두가 잘해서 거둔 승리다”라고 이야기했다.

중앙대는 대학리그 최강 고려대를 상대로 뛰어난 수비력을 뽐냈다. 경기 초반 2-3 지역방어로 주도권을 가져온 것이 주요했다. 원건 또한 루즈볼을 향해 몸을 날리는 등 승리를 향한 집념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원건은 “팀에 공격을 할 수 있는 선수는 많다. 그래서 나는 무조건 수비를 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리자고 생각했다. 감독님, 코치님들도 수비를 강조하셨다. 내일 못 뛰어도 좋으니까 오늘 여기서 죽고 나오자라는 생각으로 뛰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의견을 밝혔다.

지난해 1학년이었던 원건은 2경기 평균 4분 2초밖에 뛰지 못했다. 선배들과의 경쟁에서 밀려 벤치에 있는 시간이 많았다. 그러나 고려대를 상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남은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모두가 아시다시피 작년에 거의 벤치에 앉아있었다. 그럴 때마다 나는 왜 안 될까라는 생각보다 내가 팀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될까를 생각했다. 팀에 녹아들려고 굉장히 노력을 많이 했고, 감독님께서 나를 믿고 기용해주신 것 같다.” 원건의 말이다.

공동 3위로 도약한 중앙대는 중위권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기존의 주축 멤버들에 원건이 꾸준한 활약을 이어간다면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건은 “더 못하지도 않고 더 잘하려고만 할 거다.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 더 열심히 할 테니 많이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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