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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방심한 것 같다” 명지대 꺾은 중앙대 양형석 감독의 쓴 소리

안성/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4-09-26 19: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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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성/조영두 기자] 양형석 감독이 승리에도 쓴 소리를 남겼다.

중앙대는 26일 중앙대학교 다빈치캠퍼스 청룡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명지대와의 경기에서 90-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8승 5패가 됐고 경희대, 동국대와 함께 공동 4위가 됐다.

중앙대 양형석 감독은 “썩 마음에 드는 경기는 아니었다. 그래도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고 승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는 짧은 총평을 남겼다.

양형석 감독이 승리에도 만족하지 못한 이유는 전반 고전을 면치 못했기 때문이다. 전반까지 명지대와 접전을 펼치던 중앙대는 3쿼터 정신을 차렸고, 20-0 런을 만들며 점수차를 벌렸다.

“명지대의 장단점은 이미 다 알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조금 더 집중하자고 했다. 수비적인 움직임에서 압도한다면 쉽게 갈 수 있을 거라 했다. 열심히 안 한 건 아닌데 선수들이 방심한 것 같다. 명지대가 흐름을 타면서 2쿼터까지 이어졌다. 하프타임에 우리 할 부분에 집중하자고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양형석 감독의 말이다.

3쿼터 중앙대는 속공이 살아나면서 공격이 풀렸다. 리바운드에 이은 속공, 상대 턴오버에 의한 속공으로 재미를 봤다.

이에 대해 양형석 감독은 “상대가 압박을 강하게 하면 오히려 쉬운 찬스로 연결될 수 있는데 선수들이 조금 위축되는 것 같다. 확실하게 제쳐서 득점으로 연결하는 게 아니라 순간 멈칫해버리니까 공격이 정체 된다. 초반부터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했는데 계속 강조해야 될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중앙대는 다음달 4일 연세대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상대적인 전력에서 열세이기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상황. 7월 열렸던 MBC배 대회 준결승전에서 연세대에 패했기에 설욕을 노리고 있다.

양형석 감독은 “마지막 경기인 만큼 모든 걸 다 털어냈으면 좋겠다. 승패는 그 다음이다. MBC배 대회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음에도 졌다. 특별한 전술을 준비하기보다 분위기만 조금 잡아준다면 좋은 경기력이 또 나올 거라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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