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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연맹회장기] 용산고 무너뜨린 양정고, 이변의 중심에는 '고교 최고 슈터' 구승채가 있었다

김천/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2 18: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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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천/홍성한 기자] "솔직히 이길 줄 몰랐어요(웃음)." 구승채(194cm, G·F)가 이변을 되돌아봤다.

1일부터 경북 김천체육관, 보조체육관 등 4곳에서 2024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김천대회가 열리고 있다. 역대 최다인 88개 팀이 모여 치열한 경쟁을 이어간다.

그런 와중에 대회 1일 차부터 이변이 일어났다. 1일 김천보조체육관에서 열린 2024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김천대회 남고부 C조 예선 양정고와 용산고의 맞대결에서였다.

'전통의 명가' 용산고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지만, 그 예상은 빗나갔다. 양정고가 68-66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3학년 구승채가 이변을 이끌었다. 결승 득점 포함 28점 3점슛 4개 7리바운드를 몰아쳤다. 다음날 만난 그는 "솔직히 이길 줄 몰랐는데, 경기 초반부터 우리의 정신력이 좋았던 것 같다"며 경기를 되돌아봤다.

첫 경기부터 용산고라는 거함을 잡아냈기에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 팀 분위가 전체적으로 올랐을 터.

구승채는 "물론 좋다. 하지만 아직 예선이 끝난 게 아니다. 코치님도 그렇고, 너무 들뜨지 말자고 이야기했다. 본선에 올라가면 그때 조금 즐길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구승채는 전성현(소노), 유기상(LG) 등을 이을 고교무대 최고의 슈터로 손꼽힌다. 지난 3월 전남 영광에서 열린 제49회 협회장기에서는 4경기 평균 33.5점 3점슛 5.0개를 몰아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에 대해 "자신감은 당연히 있다. 근데 요즘 잘 안 들어가는 것 같다(웃음). 더 많이 넣고 싶은 마음이 크다. 유기상 선수는 수비도 좋지 않나. 나도 리바운드 등 수비에서도 조금 더 잘하고 싶다. 선수들의 영상도 열심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구승채는 "앞으로 남은 경기도 이겨서 기분 좋게 결선에 올라가고 싶다. 끝까지 살아남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겠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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