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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부진 딛고 맹활약’ KT 정성우 “창진이가 자기 이야기 꼭 해달라고 했어요”

수원/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9 17: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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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조영두 기자] 2경기 부진을 딛고 맹활약한 정성우. 그 뒤에는 최창진이 있었다.

수원 KT 정성우는 9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13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5스틸로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정성우와 더불어 하윤기(23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패리스 배스(29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힘을 낸 KT는 접전 끝에 98-94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정성우는 “팀 분위기가 많이 떨어질 뻔한 상황이었는데 오늘(9일) 어려운 경기를 기분 좋게 승리해서 다행이다. 우리는 아직 2위이기 때문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꼭 사수하고 싶다. 오늘 경기가 2위를 사수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고 생각한다”는 승리 소감을 말했다.

최근 정성우는 짧은 부진을 겪었다. 3일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25분 38초를 뛰며 무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4일 부산 KCC전에서는 19분 36초 동안 무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에 그쳤다. 2경기에서 야투 11개를 시도해 단 1개도 넣지 못했다.

“선수로서 핑계를 대면 안 되는데 일정이 너무 빡빡했다. LG전에 체력적으로 많이 떨어져 있었다. 너무 힘들어서 다리가 풀리니까 코트 밸런스가 안 맞더라. 자연스럽게 슛 밸런스도 맞지 않았다. 내 장점인 스피드도 나오지 않았다. LG전이 풀리지 않다보니 자연스럽게 다음 경기까지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 정성우의 말이다.

정성우는 짧은 부진을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기록에서 알 수 있듯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허훈과 번갈아가며 볼 핸들러 역할을 맡았고, 턴오버는 단 1개도 범하지 않았다. 정성우가 부진에서 탈출할 수 있었던 이유는 팀 동료 최창진 덕분이라고.

정성우는 “며칠 동안 (최)창진이 도움을 많이 받았다. 기분이 다운되지 않게 옆에서 장난을 쳤고, 조언도 많이 해줬다. 본인이 슛 잡아주겠다고 같이 나가자고 했다. 대신 인터뷰 하게 되면 꼭 자기 이야기 해달라고 하더라(웃음). 창진이가 많이 도와준 덕분에 부진에서 벗아날 수 있었다”며 최창진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3연패에서 벗어난 KT는 30승(16패) 고지를 밟으며 2위 수성에 성공했다. 하지만 3위 창원 LG(29승 17패), 4위 서울 SK(28승 18)와의 승차가 크지 않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정성우는 “며칠 부진하면서 느낀 게 2위를 수성해야 플레이오프를 더 쉽게 갈 수 있다. 모든 힘을 다 쏟아서 편하게 올라가고 싶다. 선수들끼리도 그렇게 이야기를 했다. 덕분에 오늘 경기에서도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정말 치열한 2위 싸움이 펼쳐지고 있는데 최선을 다해서 사수하도록 하겠다”는 남은 경기 각오를 밝혔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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