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수원/조영두 기자] 수원이 민트색과 노랑색으로 물들었다. KT와 LG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이 매진을 기록했다.
2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수원 KT와 창원 LG의 맞대결이 열렸다. 1승 1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기에 시리즈를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해서는 양 팀 모두 승리가 필요한 상황.
KT와 LG의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보기 위해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는 구름 관중이 몰렸다. KT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경기는 인터넷 예매가 열린지 20분 만에 매진을 기록했다고 한다. 총 3606명의 관중이 입장해 플레이오프의 뜨거운 열기를 현장에서 즐겼다.
KT는 지난 2021-2022시즌 부산에서 수원으로 연고지 이전 후 두 차례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2022년 4월 23일 안양 KGC(현 안양 정관장)과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3339명이 입장, 전석 매진이 됐었다. 지난해 12월 30일 부산 KCC전에서는 3563명이 가득 차며 매진을 기록했다.
이날 체육관에는 원정팀 LG를 응원하기 위해 다수의 팬들이 찾았다. 덕분에 민트색 유니폼과 응원도구를 들고 있는 KT팬과 노랑색 티셔츠와 응원도구로 무장한 LG팬의 치열한 응원 대결이 펼쳐지기도 했다.
역대 4강 플레이오프 1승 1패 상황에서 3차전 승리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무려 90.5%(19/21)다. 과연 90.5%의 확률을 거머쥘 팀은 누가 될지, 3차전 결과가 궁금해진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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