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김천/서호민 기자] 이쯤되면 연맹회장기의 여왕이라 불릴 만하다. 수피아여중이 수원제일중을 꺾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수피아여중은 9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연맹회장기 전국 남녀 중고농구 김천대회 여중부 결승전에서 수원제일중을 87-61로 꺾었다. 이번 대회 6전 전승으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하며 시즌 두 번째 우승과 마주했다.
송지연(26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맹폭을 퍼부은 가운데 임세운(23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슛)과 김담희(20점 17리바운드 8어시스트 5스틸 2블록슛)도 20점 이상을 기록하며 지원사격을 든든히했다. 승리한 수피아여중은 2022년과 2023년 대회에 이어 3년 연속 연맹회장기 정상에 등극했다.
수원제일중은 조가율(25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김민희(14점 15리바운드)가 분전했으나 체급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1, 2쿼터에 이미 경기가 수피아여중 쪽으로 기울었다. 전반전 스코어는 55-20 수피아여중의 여유있는 리드였다. 수피아여중은 전반에만 3점슛 6개를 꽂아 넣었다.
김담희(175cm, G,F)의 공이 컸다. 골밑에서 공을 잡고 1대1 공격을 하거나, 더블팀이 오면 비어 있는 동료들에게 빼주며 수원제일중 수비를 흔들었다.
송지연(163cm, G)은 3점 라인에서 불을 뿜었다. 임세운(170cm, F)도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을 만들었다.
수원제일중은 내외곽에서 몰아치는 수피아여중의 공격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전반 6점에 그친 조가율(174cm, G,F)을 중심으로 따라갔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3쿼터가 끝났을 때 점수는 76-35. 수피아여중이 여유 있게 앞섰다. 4쿼터에도 20점 차 이상의 격차를 유지하며 손쉽게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경기 결과>
* 여중부 결승전 *
수피아여중 87(30-9, 25-15, 21-11, 11-26)61 수원제일중
수피아여중
송지연 26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임세운 23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슛
김담희 20점 17리바운드 8어시스트 5스틸 2블록슛
수원제일중
조가율 25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민희 14점 15리바운드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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