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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 목표' 3관왕 달성한 청주 드림팀, 김동우 원장의 남은 바람은?

청주/조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0-01 13: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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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조형호 기자] 의림지배에서 두 개 종별 입상에 성공한 김동우 원장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동우 원장이 이끄는 청주 드림팀 농구교실(청주KCC 이지스 주니어)은 지난 28일(토)과 29일(일)까지 양일간 충북 제천시에서 제3회 제천시 의림지배 챔피언십 유소년 농구대회에 출전했다.

초저부와 초고부 등 두 종별에 참가한 청주 드림팀의 행보는 눈부셨다. 4학년 3명과 3학년이 단합해 초저부에 도전장을 내민 드림팀은 3위에 입상하며 성공적인 결과를 맞이했다.

남양주 NSBC와 연합해 초고부에 참가한 고학년들은 로컬룰에 순조롭게 적응했다. 타 초등부 대회와 달리 공격 제한 시간 24초와 3점슛 등으로 인해 선수들의 혼란을 걱정한 드림팀 코칭스태프였지만 이는 기우였다.

이전 대회에서도 남양주NSBC와 함께 호흡을 맞췄던 드림팀 초고부는 찰떡궁합을 자랑하며 당당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동우 원장이 올해 초 계획한 초고부 3관왕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김동우 원장은 “3학년들 대부분으로 4학년부에 나선 격인데 생각 외로 너무 잘해줬다. 운 좋게 좋은 성적까지 함께 거둔 것 같아 기쁘다. 4강 때 다친 선수가 있어서 걱정되지만 나머지는 만족스럽다. 경기력도 준비한 걸 다 보여줬다”라고 초저부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초고부의 경우에는 NSBC와 연합해서 출전했는데 이전에도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아이들이 구면이라 그런지 팀워크도 만족스러웠고 결승전까지 경기력과 분위기 모두 정말 좋았다. 우승까지 더해져 정말 기뻤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유소년 농구계의 신흥 강호로 떠오르고 있는 청주 드림팀. 선수 출신 지도자들과 농구에 열정을 보이는 유소년들의 합작품이 서서히 증명되고 있다. 최근에는 유망주를 중학교 엘리트 농구부로 진학시키는 등 더욱 넓은 영역으로 유소년 농구 산업에 이바지하는 중이다.

이에 김동우 원장은 “체계를 잡는 것에 중점을 뒀다. 운동 분위기부터 저학년과 고학년의 선후배 관계 등 드림팀만의 문화를 만들고 싶었다. 운동 뿐만 아니라 생활적인 면에서도 아이들에게 좋은 습관을 만들어준 게 요즘 좋은 결과와 평가로 나오지 않나 싶다”라고 언급했다.

김동우 원장이 시즌 초 목표했던 초고부 3관왕에 달성한 드림팀. 코칭스태프들의 시선은 벌써 내년을 향하고 있다. 전성기를 이끈 2012년생들의 뒤를 이어 드림팀 제2의 황금기를 이끌 학년은 누가 될까?

김동우 원장은 “올해 남은 기간동안 성적에 대한 목표는 없다. 우리 팀 인원들끼리 더욱 단단해지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 가족들만큼 자주 보는 사이인데 그 정도로 아이들끼리 돈독해지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2학년들이 다른 학년에 비해 농구를 일찍 시작했고 공을 잘 다루는 친구들이 많은 만큼 내후년쯤 기대를 걸어보려 한다. 내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청주 드림팀 농구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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