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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AD 더블더블 고군분투’ 르브론 부진한 LAL, 듀란트·부커 앞세운 피닉스에 패배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4-10-29 13: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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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레이커스가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LA 레이커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NBA 2024-2025시즌 정규리그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105-109로 패했다. 

앤서니 데이비스(29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하치무라 루이(20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오스틴 리브스(23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돋보였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피닉스에 밀렸다. 르브론 제임스(11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부진도 패인이었다. 레이커스는 개막 3연승 뒤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레이커스가 잡았다. 그 중심에는 데이비스가 있었다. 데이비스는 3점슛, 앤드원 플레이 등으로 1쿼터에만 16점을 몰아쳤다. 혼자서 피닉스의 수비를 초토화시켰다. 여기에 리브스와 하치무라도 외곽에서 지원 사격을 했다. 르브른과 맥스 크리스티의 득점을 더한 레이커스는 34-25로 앞서갔다.

그러나 2쿼터 피닉스의 반격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라이언 던, 타이어스 존스, 데빈 부커에게 잇달아 실점했다. 반면, 레이커스는 하치무라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전혀 되지 않았다. 그 사이 부커에게 외곽포까지 맞았다. 데이비스가 골밑에서 공격을 성공시켰으나 또 다시 부커에게 점수를 내줬고, 48-50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후반 들어 다시 레이커스가 힘을 냈다. 리브스와 디안젤로 러셀의 3점슛이 연이어 림을 갈랐고, 데이비스는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케빈 듀란트에게 외곽포를 내줬으나 리브스와 하치무라의 득점으로 맞불을 놨다. 러셀과 게이브 빈센트는 3점슛으로 피닉스의 외곽 수비를 공략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83-76, 다시 레이커스의 리드였다.  

4쿼터에는 접전 양상이 펼쳐졌다. 피닉스가 던과 로이스 오닐의 외곽포로 따라붙었지만 레이커스는 리브스와 데이비스의 득점으로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하치무라는 멋진 풋백 덩크슛을 꽂았고, 리브스는 3점슛과 함께 파울을 얻어내며 4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레이커스의 편이 아니었다. 듀란트에게 잇달아 중거리슛을 맞으며 리드를 빼앗겼다(101-105). 제임스의 3점슛으로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종료 1분 25초를 오닐에게 결정적인 득점을 헌납하며 피닉스에 무릎을 꿇었다.

한편, 피닉스는 부커(33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듀란트(30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3승 1패가 됐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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