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이규빈 기자] 웨스트브룩이 대기록을 달성했다.
덴버 너겟츠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이자 에미레이트 NBA컵 서부 컨퍼런스 C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122-110으로 승리했다.
에이스 니콜라 요키치가 결장했으나, 덴버의 승리에는 지장이 없었다. 자말 머레이가 27점 6어시스트,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24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요키치의 공백을 메웠다.
여기에 러셀 웨스트브룩도 벤치에서 출전해 12점 14어시스트 10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맹활약했다. 이번 트리플더블은 웨스트브룩 NBA 커리어 통산 200번째 트리플더블이었다.
NBA 역사상 200번의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선수는 없었다. 웨스트브룩은 최초로 200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웨스트브룩의 뒤를 잇는 선수는 오스카 로버트슨(181회), 매직 존슨(138회), 요키치(136회), 르브론 제임스(117회)가 있다. 요키치와 제임스를 제외하면 모두 은퇴한 선수들이다. 웨스트브룩의 업적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웨스트브룩의 선수 생활은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에 앞으로 트리플더블을 꾸준히 추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역사에 이름을 올린 웨스트브룩의 트리플더블 횟수가 어디까지 증가할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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