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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득점왕’ 짐머 프레뎃 3x3 선수로 성공적 변신…MIA, 올해 첫 월드투어 우승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9 11: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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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27일과 28일 일본 우츠노미야에서 열린 2024시즌 첫 FIBA 3x3 월드투어에서는 짐머 프레뎃이 이끄는 마이애미가 챔피언에 등극했다.

마이애미는 3x3 팀 랭킹 2위로 최근 전 세계 3x3 판도를 뒤흔들고 있는 팀이다. NCAA 득점왕 출신이자 NBA에서 8시즌 동안 활약한 짐머 프레뎃을 중심으로 G리그에서 몸 담았던 캐넌 배리(NBA 레전드 릭 배리의 아들), 딜런 트레비스, 브라이스 윌스 등으로 팀이 구성됐다. 이들 중 프레뎃과 배리, 트레비스는 미국 3x3 대표팀의 일원으로 오는 8월, 파리올림픽 3x3에도 참가 예정이다.

최근 상승세를 증명하듯 마이애미는 이번 대회에서도 순항했다. 예선에서 2연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고 8강에서도 비앤나를 상대로 19-13으로 이겼다.

4강부터는 극적인 승부의 연속이었다. 4강에서는 3x3 팀 랭킹 3위 암스테르담과 마주했다. 암스테르담은 네덜란드 3x3 대표선수들로 구성된 팀. 17-17로 팽팽히 맞선 종료 10초 전, 자유투를 헌납하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암스테르담의 자유투 2구가 모두 빗나갔고 곧바로 공격권을 가져온 마이애미는 경기 종료 직전 프레뎃의 끝내기 버저비터에 힘입어 18-17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대망의 결승전, 마이애미의 상대는 지난 시즌 3x3 월드투어에서 무려 7번의 우승을 차지한 3x3 팀 랭킹 1위 웁(세르비아)이었다. 3x3 최강자와 신흥강호 간의 맞대결로 많은 이목을 끌었다.


경기 초반 마이애미는 웁을 상대로 전혀 위축되지 않았다. 웁이 달아나려하면, 마이애미가 끈질기게 따라잡았다. 하지만 5-6이던 상황, 웁의 스트라히냐 스토야치치(31, 198cm 세계 랭킹 1위), 데얀 마에스트로비치(36, 200cm, 세계 랭킹 2위)에게 연속으로 실점하며 5-10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종료 4분 전부터 마이애미의 역전 드라마가 시작됐다. 배리가 2분 여 동안 연속 6점을 몰아치며 순식간에 격차를 좁혔다. 위닝샷은 프레뎃의 손에서 만들어졌다. 19-18 역전에 성공한 뒤 스토야치치에게 2점슛을 허용한 마이애미였지만 19-20으로 1점 뒤진 종료 1분 20초 전, 프레뎃이 끝내기 2점슛을 성공시키며 21-20으로 경기를 끝냈다.

지난 몇 년간 전 세계 3x3 무대를 주도했던 웁을 꺾고 마이애미가 스포트라이트 중심에 서는 ‘인생 한 방’의 광경이 만들어지는 순간이었다. 올 시즌 첫 월드투어 우승 타이틀을 거머쥔 마이애미에게는 우승상금 5만 달러가 주어졌다. 4강 전에 이어 결승에서 승리를 확정짓는 위닝샷을 터트린 프레뎃은 대회 MVP에 선정됐다.


*마이애미 vs 웁 결승전 유튜브 영상 링크*

//www.youtube.com/watch?v=aM2H-jRfWyI

한편, FIBA 3x3 대회 중 가장 높은 레벨의 FIBA 3x3 월드투어는 올해 총 18번 개최 예정이다. 이 중 아시아에서는 우츠노미야를 시작으로 12번 개최된다.

*FIBA 3x3 월드투어 우츠노미야 2024 결과*
1위- 마이애미(미국)
2위- 웁(세르비아)
공동 3위- 리파(바레인), 암스테르담(네덜란드)

MVP- 짐머 프레뎃(마이애미)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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