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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MVP’ 황채연, 통합우승에 힘을 싣다

부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4-11-05 08: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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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우리가 이 폭죽을 3년 동안 못 터트렸는데 (이번에) 터트려서 너무 좋다.”

부산대는 4일 부산대학교 경암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자 대학부 챔피언결정전에서 단국대를 62-50으로 꺾고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챔피언 트로피까지 들어올렸다.

부산대는 2019년부터 대학농구리그에 참가하고 있다.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포함 단국대와 13번 맞붙어 모두 이겼지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는 2번 진 적이 있다. 특히, 올해 MBC배 단국대와 준결승에서 52-58로 시즌 첫 패배의 아픔을 겪었다.

챔피언 자리를 놓고 맞붙은 이날 전반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22-24로 3쿼터를 시작한 부산대는 3쿼터 10분 동안 25-8로 압도하며 챔피언에 다가섰다.

3쿼터에서 득점을 주도한 선수는 황채연(17점 3리바운드)과 고은채(25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였다.

정규리그에서 평균 12.7점 5.0리바운드 2.6어시스트를 기록해 정규리그 MVP에 선정된 황채연은 이날 전반까지 2점에 그쳤지만, 3쿼터에만 11점을 집중시켰다. 고은채도 3쿼터 9득점했다.

특히, 부산대는 정세현과 이은소를 앞세운 높이에서 단국대보다 우위였지만, 외곽에서 열세였다. 황채연은 3점슛 3방을 터트리며 부산대의 발걸음을 가볍게 만들었다. 부산대는 이날 3점슛 4개 성공했다.

경기를 마친 뒤 만난 황채연은 “너무 이기고 싶었는데 이겨서 너무 좋다. 우리가 이 폭죽을 3년 동안 못 터트렸는데 (이번에) 터트려서 너무 좋다”며 “작년에 여기서 (광주대에게 패해) 준우승을 해서 너무너무 아쉬웠는데 1년 후 우리가 챔피언이 되어서 기분이 좋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국대학농구연맹은 챔피언 시상식을 매년 제작되는 단상에서 진행한다.

황채연은 “(단상에 올라가니) 준비하면서 힘들거나 즐거웠던 게 스쳐 지나가면서 너무 좋았다”고 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정규리그 MVP 트로피를 받은 황채연은 “받을 줄 몰랐다. (부상에서) 복귀 후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어서 그렇게 플레이를 해서 받은 거 같다”고 했다.

부산대는 전력 누수가 크지 않다. 이는 다른 대학도 비슷하다. 이제는 챔피언의 자리를 지켜야 한다.

황채연은 “우리도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몰라도 최선을 다해서 준비할 거니까 (내년에도) 이런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개인적으론 돌파를 했을 때 슛 확률을 높여서 쉬운 슛을 더 잘 넣고 싶다”고 바랐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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