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조영두 기자] 양재민(센다이)이 시마네를 상대로 6점 6리바운드를 올렸다.
센다이 89ERS는 11일 일본 시마네현 마쓰에시 마쓰에 체조 경기장에서 열린 B.리그 2024-2025시즌 시마네 스사노오 매직과의 경기에서 62-71로 패했다.
외국선수 크리스티아노 펠리시오(11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스탠턴 키드(16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가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초반부터 시마네에게 주도권을 빼앗겼고, 경기 내내 끌려 다니며 패했다. 이날 패배로 개막 3연패에 빠졌다.
선발로 나선 양재민은 27분 35초를 뛰며 6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점슛 5개를 시도해 2개를 적중시켰지만 2점슛 3개가 모두 림을 빗나갔다. 그럼에도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으며 점점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1쿼터 양재민은 적극적인 공격으로 득점을 노렸으나 몸이 덜 풀린 듯 야투가 말을 듣지 않았다. 대신 기록에 드러나지 않는 수비와 궂은일로 존재감을 뽐냈다. 기다리던 첫 득점은 2쿼터 막판 나왔다. 전반 종료 버저와 동시에 탑에서 버저비터 3점슛을 성공시켰다. 시간이 부족했음에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후반 들어 꾸준히 코트를 밟은 양재민은 찬스가 왔을 때 과감하게 슛을 던졌지만 야속하게도 림을 빗나갔다. 4쿼터 막판이 되어서야 3점슛으로 득점을 추가했다. 센다이는 안도 세이야, 제임스 마이클 맥아두, 루크 에반스를 앞세운 시마네의 공격을 제어하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센다는 12일 같은 장소에서 한번 더 시마네와 맞대결을 펼친다. 어느덧 개막 3연패에 빠졌기에 초반 순위 싸움을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 사진_B.리그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