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정관장의 신인 박정웅과 소준혁이 홈 팬들 앞에서 입단식을 가졌다.
29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과 부산 KCC의 2라운드 맞대결. 경기 시작 1시간 전부터 체육관 복도가 시끌벅적했다. 정관장의 신인 박정웅, 소준혁의 팬 사인회가 열렸기 때문.
박정웅, 소준혁은 정관장 입단 후 처음으로 홈 팬들과 만났다. 웃는 얼굴로 홈 팬들에게 사인을 건넸고, 사진 촬영에도 흔쾌히 응했다. 홈 팬들은 팀에 갓 들어온 신인들에게 응원의 한 마디를 남겼다. 팬 사인회는 약 1시간 정도 진행됐다.
정관장은 박정웅, 소준혁을 위해 이날 하프타임에 신인선수 입단식을 마련했다. 정장을 입은 박정웅과 소준혁은 홈 팬들에게 정식으로 인사를 올렸다. 정관장 이종림 단장이 이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했고, 부모님들에게 정관장 홍삼톤 골드를 선물했다. 기념사진까지 촬영하며 입단식의 추억을 남겼다.
마이크를 잡은 박정웅은 “내가 정말 오고 싶었던 정관장에 오게 되어 영광이다. 형들과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이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의 한 마디를 전했다.
소준혁은 “드래프트 현장에서 소감을 말할 때 너무 긴장한 나머지 팀에 녹슨다고 했더라. 그게 아니라 팀에 녹아들어서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정관장에 뼈를 묻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박정웅과 소준혁은 드래프트 직후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해 선배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들 모두 신인답지 않은 플레이를 보여주며 코칭 스태프와 기존 멤버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는 후문. 팀에 좀 더 녹아든다면 빠른 시일 내에 정규리그 데뷔 경기를 치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올해 신인들은 팀별 시즌 12번째 경기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박정웅과 소준혁은 다음달 1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부터 나설 수 있다. 정관장 김상식 감독의 판단에 따라 데뷔 경기 날짜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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