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하이커우(중국)/정지욱 기자] 리얼리그의 첫 번째 문이 열렸다.
아시아 태평양 여자농구 챌린지(AWBC)가 27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 NBA 농구학교 체육관에서 광동 뉴센추리 농구클럽(중국)과 서대문구청(대한민국)의 경기를 시작으로 4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AWBC는 스포츠 지주회사 리얼리그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여자 농구 발전을 도모하고 경기 수준을 높이기 위해 개최한 첫 대회다.
첫 대회인 만큼 중국의 유명 관광지인 하이난으로 장소를 정했다. 최근 하이난성은 역사상 가장 강력한 태풍 중 하나인 슈퍼 태풍 야기의 강타로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
리얼리그는 AWBC 티켓 수익 전액을 하이난성의 복구를 지원하는 데 기부하기로 해 대회의 의미를 높였다.
리얼리그 첫 경기 승리는 광동에게 돌아갔다. 경기 시작 후 던진 3개의 3점슛이 연달아 림에 꽂히는 등 4분 만에 14-3으로 앞서나간 광동은 여유 있는 리드 폭을 유지하면서 93-40으로 승리했다.
#사진_리얼리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