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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감독의 커피 배달부터, 파격적이었던 김종규의 챔프전 진출 공약... 팬들과 선수 모두가 즐거웠던 DB의 개막 팬 행사

원주/정병민 기자 / 기사승인 : 2024-10-02 22: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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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정병민 인터넷기자] DB가 개막에 앞서 150명의 팬들과 함께 팬 행사를 진행했다.

원주 DB는 2일 원주시에 위치한 단구동 롯네시네마에서 2024-2025시즌 개막을 앞두고 팬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행사를 진행했다.

본 행사는 19시부터 단구동 롯네시네마 영화관에서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현장은 시작 두 시간 전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 DB를 지휘하는 김주성 감독이 사비를 들여 현장 인근에 커피차를 준비했기 때문.

최근, 날씨가 급변하면서 공기가 차가웠음에도 불구하고 김주성 감독은 커피차를 찾아오는 모든 팬들에게 직접 커피를 배달하며 사진 촬영까지 해주는 팬 서비스도 선보였다.

김주성 감독은 “직전 시즌, 감독이 되자마자 팬들로부터 커피차를 받았던 적이 있다. 너무 감사해서 이번엔 내가 직접 팬들에게 감사함을 보답하고 싶었다. 커피를 내가 직접 만들어 드렸다면 더욱 뜻깊었겠지만, 그러지 못해 아쉽다(웃음)”고 말했다.

이어, 선착순 150명과 함께 시작된 개막 팬 행사는 김주성 감독의 출사표를 스타트로 한상민 코치, 이광재 코치, 선수단의 각오까지 쭉 이어졌다.

다부진 각오를 밝히며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린 선수들은 다음 차례인 DBTV 공개에 앞서 팬들 사이의 빈 좌석에 랜덤으로 앉아 친밀감 형성과 팬 서비스를 이어갔다.

DB 구단 유튜브에 공개되지 않은 미공개 컷은 ‘DBTV 국제영화제’라는 이름으로 15분에서 20분가량 상영됐다. 선수들의 입담과 재밌는 영상은 많은 팬들의 폭소를 자아 해내기 충분했다.

계속해 팬들이 선수단에게 준비한 신박한 Q&A로 시간을 흘려보냈다. 선수들이 선정한 외모 순위, 밸런스 게임, 경기장 비하인드 스토리 등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

화룡점정은 김종규가 언급한 챔프전 진출 공약이었다. 김종규는 선수단 내부에서 선수들끼리 챔프전 진출 공약으로 최승빈처럼 파격적으로 헤어스타일을 변경해 보는 게 어떻냐는 멘트를 조심스레 던졌다.

이에 치나누 오누아쿠는 가족들과 상의를 해보겠다 말했고, 이선 알바노는 우승 기념 타투를 몸에 새기겠다고 밝혔다. DB의 2옵션 외국 선수 로버트 카터 주니어는 단호하게 NO를 외쳤다.

끝으로 선수단 애장품 추첨 시간과 팬사인회로 뜻깊은 시간이 마무리됐다.

최근 구단들은 체육관에서 연습 경기 이후, 출정식을 이어가는 게 대게 일반적이다. DB가 원주시에 위치한 영화관을 대여해 출정식을 하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DB 관계자는 “항상 직원들끼리 기획만 하고 드디어 처음으로 시도해 봤다. 이전에 AK플라자 앞에서 출정식을 했던 적도 있고, 최근엔 연습 경기로 간단하게 했었다. 그중에서 반응 가장 좋은 것을 이제 계속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사진_DB 구단 제공, 정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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