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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믿어주는 사람들을 믿었다” 박지현이 밝힌 트리플더블의 비결

아산/김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2 21: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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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김민수 인터넷기자] 박지현(24, 182cm)의 활약 뒤에는 수많은 사람의 믿음이 있었다. 박지현은 그 믿음에 트리플더블로 화답했다. 

박지현은 1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 용인 삼성생명과 경기에서 27점 11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70-57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가 끝난 후 박지현은 “1차전 때 홈에서 하는 되게 중요한 경기를 졌다. 상대 팀은 기세가 올라왔고, 우리는 반대로 부담감이 생겼던 것은 사실이다. 승리해서 기쁜 것보다 다행이라는 안도감이 컸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1차전 6점에 그친 박지현은 “나도 너무 당황스러웠다. 감독님 말처럼 경험이 없는 선수도 아닌데, 부담을 많이 느꼈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몸에 힘이 들어가고 경기가 안 풀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끝나고 너무 괴로웠다. 누가 봐도 나 때문에 진 경기였다. 팬들에게도 인사도 못하겠고, 너무 힘들었다. 그래도 내가 힘들다고 해서 안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빨리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었다. 계속 멘탈을 잡으려고 노력했다. 결국에는 내가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니까. 너무 힘들었다. 휴대폰도 안 보고 농구 영상만 보고 마음을 추슬렀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1차전 부진을 말끔하게 털어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7점을 몰아치며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어시스트도 12개를 뿌리며 팀의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대반전 활약의 비결은 어디에 있었을까.

박지현은 “나를 믿으려고 했지만, 못 믿겠더라. 그때 나를 믿어주는 사람들을 믿었다. 그 말을 믿고 열심히 뛰어보자 생각했다. 그게 다행히 잘 됐던 것 같다. 좀 더 집중해서 나오려고 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1차전보다 2차전의 활동량이 더 많았지만, 1차전이 더 힘들었다. 체력적으로도 그렇고 팔, 다리가 안 움직였다. 이날 경기에서는 활동량을 가져가도 덜 힘들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고 말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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